$pos="L";$title="[기자수첩] 김준기 동부회장의 '무한도전'";$txt="";$size="150,188,0";$no="200907021013073952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사의 표명 후 임시 대표를 맡고 있는 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의 활동 기간이 당분간 더 길어질 전망이다.
지난 달 정기총회후 회장 추대위원회를 구성했으나 한 달이 넘도록 후보 인사군을 내놓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다 보니 공식 회의도 거의 열리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경총 관계자도 "차기 회장 선출 때까지는 이 회장께서 직함을 유지하시는 것으로 돼 있다"면서 "빨리 후임 회장을 모셔야 하는데, 아직 임시총회 일정은 언제라고 잡혀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후임 회장은 경총 사정을 잘 아는 부회장단에서 뽑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다. 하지만 이수빈, 남용, 허동수, 조양호, 정준양, 이석채, 신춘호, 이웅렬, 김승연, 강덕수 회장 등 이름을 올린 오너 또는 CEO들은 당연히 손사래를 치고 있다. 경총 회장을 맡는다는 것은 적게는 회사 노조, 넓게는 노동계 전체와 갈등을 유발할 소지가 높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노조전임자 급여지급 금지'에 대한 불만으로 현대ㆍ기아차가 경총을 전격 탈퇴하면서 일부 기업을 중심으로 경총에 대한 불신감도 여전한 상황에서 CEO가 회장을 맡는다면 자칫 대기업간 관계도 껄끄러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하고 있다.
경총 출범후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여왔던 코오롱과 삼양사의 경우 이웅렬, 김윤 회장이 아직은 젊은층에 속하다는 점이 아쉬운 대목이다. 굵직한 노사 문제 현안을 다뤄야 하는 자리인 만큼 연륜이 있는 인사가 맡아야 한다는 분위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총이나 회원사들은 추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승복 회장이나 심갑보 삼익THK 부회장에 내심 기대를 걸고 있으나 아직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회장 선임 문제를 수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경총이 경제 5단체 가운데 가장 '뜨거운 감자'로서 명예보다는 현실적인 리스크가 너무 크기 때문"이라며 정부 차원의 대책마련이 앞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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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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