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지출 빼면 33평 아파트마련에 평균 12년2개월이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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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내 집 마련의 꿈, 언제쯤 이룰 수 있을까? 가계지출 없이 109㎡(33평형) 아파트를 마련하는 데 평균 12년2개월이 걸린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가계지출을 고려하면 서울에서 내집마련은 평균 56년6개월이 지나야 가능하다.
22일 부동산뱅크가 2010년 3월 서울 도시근로자의 가구당 소득과 아파트 평균매매가를 분석한 결과, 가계지출 없이 109㎡(33평형) 아파트를 마련하는 데는 평균 12년 2개월이 걸려, 내집마련 기간이 일 년 새 7개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서울의 109㎡(33평형) 아파트 평균매매가는 5억6948만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5억4211만원보다 5.05% 올랐다. 반면 통계청에서 발표한 서울 도시근로자 가구 당 소득은 지난 해 391만원에서 올해 389만원으로 0.51% 줄어들면서 내집마련의 기간이 길어지게 된 것이다.
특히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권에서의 내집마련 기간은 거의 20여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 109㎡(33평형) 아파트 평균매매가가 1년 만에 8억2353만원에서 9억407만원으로 9.78%나 뛴 것. 이에 따라 지출없이 꼬박 19년4개월을 모아야 강남권 입성이 가능해졌다. 비강남권은 이보다 적은 기간인 10년2개월이 걸린다.
구별로 살펴보면 강남구의 109㎡(33평형) 아파트 평균매매가가 10억1901만원을 기록, 서울 25개구 중에서 가장 내집마련의 기간이 오래 걸리는 곳으로 나타났다. 2위는 9억1602만원으로 19년7개월이 소요되는 서초구가 차지했다. 그 뒤는 송파구가 8억6628만원으로 18년7개월, 용산구 8억3708만원으로 17년11개월을 나타냈다.
반면 가장 빨리 내집마련을 할 수 있는 곳은 금천구로 109㎡(33평형) 아파트평의 평균매매가가 3억4198만원으로 평균 7년4개월이 걸린다. 다음으로는 7년9개월(3억6079만원)이 걸리는 중랑구, 8년2개월(3억8006만원)의 강북구가 차지했다.
그러나 여기에 가계지출까지 고려하면 아파트 구입기간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진다. 현재 서울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 평균 가게지출은 305만원으로 소득에서 차감하면 월 84만원이 남는다. 이 금액을 모아 109㎡(33평형) 아파트를 구입하며 서울에서 평균 56년6개월, 강남권에서는 89년8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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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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