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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언론·출판 온라인 유료화 '잰걸음'

시계아이콘00분 54초 소요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언론과 출판 업계의 온라인 유료화가 보다 정교해지고 있다. 업계는 자사 홈페이지 유료화는 물론이고 스마트폰을 포함한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유료화 전략도 구체화하는 움직임이다.


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온라인 콘텐츠 이용료 지불 방식으로 페이팔을 도입한다. 페이팔이란 이베이가 소유한 온라인 요금 지불 시스템이다. 이날 존 리딩 FT 최고경영자(CEO)는 런던에서 열린 '디지털 미디어와 방송 컨퍼런스'에서 "현재 연간으로 지불하고 있는 온라인 콘텐츠 요금을 일간 혹은 주간 단위로 끊어 납부하는 페이팔 시스템을 상반기 내 시범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개별 기사에 대한 소액 결제도 가능해진다. 사이트 일일 접속료는 영국 일간지 가격과 같은 2파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아서 슐츠버거 뉴욕타임스 회장 겸 발행인도 오는 2011년부터 온라인 콘텐츠 유료화 체제인 페이월(paywall)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온라인구독료는 기사의 품질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훨씬 더 유용한 사업 모델을 창조하게 해줄 것"이라면서 "현재 FT와 같은 소액결제는 고려하고 있지 않지만 향후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애플의 새로운 태블릿PC인 아이패드에 제공되는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요금 부과 가능성과 다우존스와 같은 경쟁사와 공동 작업 가능성에 대해서도 배제하지 않았다.


신문 뿐 아니라 출판업계 역시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사업을 어떤 방향으로 새롭게 만들어나갈 수 있을지 고민 중이다.


영국 출판사 펭귄의 CEO 도링 킨더슬리는 "소비자가 기꺼이 요금을 지불할 온라인 컨텐츠가 어떤 것인지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면서 "아이패드는 출판사가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 유료화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첫 번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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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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