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대우증권은 28일 농심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32만원에서 3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백운목 애널리스트는 "농심의 2009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2.9% 증가, 영업이익은 46.3% 감소해 시장 컨센서스보다 부진했다"며 "스낵과 삼다수가 각각 22%, 21% 성장했지만 라면이 0.2% 감소했다"고 밝혔다.
백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 감소는 지난 2008년 4분기 실적의 베이스(Base)가 높고 성과급 지금과 광고판촉비 증가로 일시적으로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매출액 6.6% 증가, 영업이익이 36.9% 증가할 전망"이라며 "원재료가격 하락(밀가루가격 인하 포함)과 환율 하락으로 원가 하락이 가능한 덕분이지만 최근 1달 동안 외부 영업환경이 예상보다 악화되어 영업이익은 7.4%, 순이익은 5.7%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실적에 대한 리스크는 유통업체(할인점)와 음식료 제조업체간의 가격 주도권 쟁탈전과 제품가격 인하 압력"이라며 "유통업체와 제조업체는 지난 10년간 가격 주도권을 두고 접전을 펼쳤으나 많은 부문에서 유통업체의 승리로 끝났다"고 그는 평가했다.
특히 이번 아미트의 가격 인하로 촉발된 유통업체의 가격파괴 정책과 최저가격보상제 등이 장기화되면 농심의 실적도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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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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