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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인터넷' 수혜주는 누구?

- 다음·NHN 등 유선포털주 강세... 통신사도 경쟁자 떠올라 주목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스마트폰의 열기가 유선기반 포털 사이트와 통신기반 포털 사이트 중 어떤 종목으로 이전될 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다음의 주가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올라 전일 7만4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다음은 지난 15일 장 중 7만8500원에 거래되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NHN은 경쟁 심화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다시 4분기 실적 기대감을 반영하며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포털주의 강세는 포털 사업자들이 경쟁에서 유리하다고 보는 증권가의 분석에 따른 것이다. 이동섭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유선기반 인터넷의 검색시간대와 모바일 시간대가 다르다"며 "모바일은 출퇴근시간, 자기 직전 등 유선기반 인터넷을 사용하는 시간과 상반된 시간에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시간차가 뚜렷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모바일 인터넷이 기존 인터넷을 잠식하지는 않을 것이란 얘기다.
  
모바일 인터넷이 여전히 유선 포털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중요한 요소다. 현재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들은 여전히 www.naver.com에 속해 있는 m.naver.com이나 m.daum.net을 사용한다. 결국 초기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유선 포털이 보유하고 있는 모바일 포털에 접속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판세가 쉽게 뒤집히지 않을 것이란 얘기다.

스마트폰에서 빠질 수 없는 위치기반 서비스들도 유선 포털을 거치는 경우가 많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즐겨 사용하는 'GPS를 통해 특정 장소 찾기'의 경우 한 사용자가 자신이 위치한 지역과 가장 가까운 카페를 검색하면 GPS→네이버, 다음 등 포털 DB를 거쳐 결과를 내놓는다.


반면 이와 다른 견해를 보이는 전문가들도 있다. 기존 포털사업자들의 시장지배력이 모바일 인터넷에도 확장되도록 통신사업자들이 손을 놓겠느냐는 것이다. KT, LG텔레콤, SK브로드밴드 등은 초고속인터넷 네트워크를 구축하던 때 경쟁 심화로 월 2만5000원~3만원에 '울며 겨자먹기'로 고객들을 유치했다. 하지만 인터넷이 확장된 후 수혜는 NHN과 다음이 누리게 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졌다. 이런 설움을 겪었던 통신사업자들은 '이번에는 절대 포털에 사업 영역을 뺏기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포털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통신사들이라며 앞으로 로 불꽃튀는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12월 초에 비해 SK컴즈의 주가가 2배 이상 오른 것도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김동희 토러스 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모바일 인터넷 시장의 킬러앱(Killer Application)이 무엇이 될 것이냐가 관건"이라며 "미국 무선인터넷 시장의 인기 서비스 상위 5개 중 3개가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 등 SNS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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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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