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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당진 일관제철소 '첫 불' 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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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 800만t 규모 일관제철소 1고로 화입식
정몽구 회장의 환경경영 '결실'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당진지역에 연산 800만t 규모(400만톤 고로 2기)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하고 있는 현대제철이 1고로에 첫 불을 당겼다.

현대제철은 5일 당진 일관제철소 고로공장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고로 엔지니어링을 주관한 폴워스의 마크 솔비 사장 등 내외빈과 임직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제1고로 화입식' 행사를 갖고 성공적인 고로의 가동을 대내외에 알렸다.


화입식은 철광석과 코크스가 장입되어 있는 고로의 하단부에 처음으로 불씨를 넣는 행사로 일관제철소의 심장인 고로가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함을 의미한다. 지상 110m 높이로 우뚝 솟아 일관제철소의 상징으로 불리는 고로가 화입과 동시에 생명을 얻고 끊임없이 붉은 쇳물을 토해내는 용광로 본연의 기능을 발휘하게 된다.

정몽구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2006년 10월 27일 기공식 이후 전 임직원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한다는 사명감으로 땀과 열정을 바쳐 일관제철소 건설에 매진해 왔다"면서 "그 결과 당초 계획에서 한 치의 어긋남도 없이 공사를 진행할 수 있었으며 3년여 만에 제1고로 화입식을 거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현대제철은 전세계적인 경기침체 상황에도 불구하고 일관제철소 건설에 5조84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약 17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및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면서 "향후 현대제철의 일관제철소가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제철소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회장의 친환경 제철소 건설 의지는 2006년 10월 27일 일관제철소 기공식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정 회장은 기공식 기념사에서 "당진 일관제철소는 최신 환경기술과 설비를 도입해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대제철은 일관제철사업 부지 조성공사에 돌입한 이후 2007년 7월 밀폐형 원료처리시설 착공식을 가장 먼저 시작했으며, 이는 일관제철소의 친환경설비에 역점을 두겠다는 그의 강한 신념에서 비롯됐다.


정 회장은 일관제철소 각 공장들이 윤곽을 드러내고 실질적으로 설비가 설치되기 시작한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주말에도 수시로 건설현장을 방문하는 등 큰 관심을 보여왔다.


한편, 현대제철의 일관제철소 고용유발 효과는 건설에 9만3000명, 운영에 7만8000명에 이르며, 8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가 가동되면 총 1조7000억원의 중소기업 매출 창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현대제철 1고로의 본격적인 가동으로 연간 400만t 규모의 열연강판 및 후판 생산이 가능해지고 내년에 2고로까지 가동하게 되면 총 800만t의 고급 철강재가 국내에 공급돼 80억 달러 상당의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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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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