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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수입물류 1시간 이상 빨라진다”

관세청, RFID 기반의 항공수입화물통관체제 갖춰… 10단계 중 6단계가 자동처리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항공수입물류 처리시간이 1시간 이상 빨라질 것 같다.


관세청은 22일 빠른 통관처리를 위해 항공수입화물에 전자태그를 붙여 보세구역 반출·입 신고업무를 자동화하는 RFID(전자태그) 바탕의 항공수입화물통관체제를 구축을 갖췄다고 1발표했다.

화물에 붙이는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는 전자 칩에 식별정보를 넣어 무선으로 통신하는 기술을 일컫는다.


BL(산하증권)별 화물처리상황을 서류로 관리하고 반출·입 신고를 위해 데이터를 시스템에 입력했으나 RFID리더기로 화물처리상황을 관리하고 세관신고를 자동처리하게 되므로 업무가 크게 빨라지고 정확해진다.

또 화물터미널에서 화물에 붙은 전자태그는 보세운송 및 내륙지보세구역 반출·입 신고에 활용, 실시간 화물을 추적할 수 있고 수입업체의 물류관리개선도 촉진할 수 있다.


관세청은 지난해 시범사업에 이어 올해 확대사업을 마무리, 전체 항공수입화물의 91%까지 RFID로 처리하게 됐다.


또 대한항공, 아스공항 등 7개 물류업체가 참여한 두 달간의 시범운영을 통해 입항에서 반입신고까지 1시간 이상 물류처리시간이 짧아질 전망이다.


이를 위해 범한판토스, 대한통운 등 6개 업체가 참여해 상해, 싱가포르에서부터 전자태그를 붙이고 물류업체와 정보를 주고받는 RFID기반의 글로벌 항공물류관리를 시범 적용해본 결과 이상이 없음이 확인됐다.


관세청은 항공수입화물 처리단계 10단계 중 6단계가 자동처리 되고 물류처리시간도 30% 이상 줄어 한해 1400억원의 물류비가 적게 들 것으로 보고 있다.


또 RFID로 화물이동정보를 실시간 입수, 보세화물을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통관서비스 이용업체에게 고도화된 화물정보서비스도 준다.


관세청 관계자는 “해외수출지 RFID태그부착과 내륙지 보세구역의 RFID 적용을 늘리고 해상수입화물에 대해선 전자봉인, 컨테이너안전장치 등 최첨단기술을 들여와 글로벌 물류공급망관리를 단계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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