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채권시장전문가 98.6%, 12월 금통위 ‘동결’

시계아이콘01분 23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11개월 연속 동결예측..금리전망BMSI 114.0 전월비 6.7p↑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 전문가 98.6%가 12월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전달 88.7%보다 증가한 것으로 11개월 연속 동결을 예상한 것이다.


금융투자협회가 8일 발표한 ‘2009년도 12월 채권시장지표(체감지표, 자금집중도지표, 스프레드지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정부의 확장정책 유지 발언으로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데다 산업생산과 각종 지표가 둔화됨에 따라 연내에는 기준금리가 현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준금리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 Bond Market Survey Index)는 100.0으로 전월 88.7보다 11.3p 상승해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대비 소폭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관련 채권시장 심리도 호전됐다. 금리전망BMSI가 114.0으로 전월 107.3대비 6.7p 상승했다. 응답자의 76.6%금리보합에 응답해 전월 80.7%대비 4.1%p 하락한 반면, 금리하락 비율은 전월대비 5.4%p 상승한 18.7%로 나타났다. 금리인상 지연 전망으로 인해 단기적인 리스크가 제한된 점이 매수세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또 금리의 하방경직성이 완화되면서 당분간 강세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종합BMSI 또한 109.9로 전월 105.6보다 4.3p 상승했다.


환율관련 채권시장 심리도 소폭 호전됐다. 환율BMSI가 105.3로 전월 100.7대비 4.6p 올랐다. 응답자의 80.0%(전월대비 6.0%p 증가)가 환율보합에 응답했고 환율하락 응답자 비율은 12.7%로 전월대비 0.6%p 감소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11월말 외환보유액이 사상 최고치 수준을 기록한 점과 최근 계속된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이 환율하락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물가BMSI는 88.0(전월 87.3)로서 전월대비 0.7p 상승했다.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2.4% 상승한 113.4로 나타난 가운데, 응답자의 85.3%가 11월 중 물가보합에 응답(전월대비 0.7%p 감소)했다.


한편 11월 산업별 자금집중도지수는 산금채 일부 이관과 은행채 순상환으로 전월대비 252.4p 하락한 3461.6을 기록해 12개월 연속 하락했다. 채권종류별 자금집중도지수도 국고채 순발행 감소와 금융채 이관 및 순상환으로 전월대비 23.3포인트 감소한 2129.3을 기록해 4개월만에 하락세로 반전했다.


채권종류별?신용등급별 스프레드지표는 우호적인 국고채 수급상황과 대외발 신용위험 부각으로 국고채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크레딧 스프레드는 소폭 약세장을 보였다. 크레딧 스프레드는 특수채와 우량회사채를 중심으로 금리레벨에 대한 부담과 기관매수세 둔화로 스프레드가 소폭 확대된 반면, 금융채II AA-가 전월대비 보합, 금융채I AAA는 전월대비 1bp 축소됐다.


산업별 스프레드지표는 업종별로 스프레드 방향성이 차별화된 가운데 고금리 메리트가 있는 하위등급산업위주로 축소됐다. 산업별로는 부동산업과 임대업, 섬유, 펄프 및 종이제품 제조업, 비금속광물 제품 제조업을 중심으로 -34bp~9bp 변동됐다.


김지택 금투협 채권부 팀장은 “정부의 금융완화기조 지속 발언으로 인한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감 해소와 두바이발 크레딧 이슈 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채권시장 지표에 반영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설문의 조사기간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였다. 설뭉대상자는 채권보유와 운용관련 종사자 153개 기관, 211명 이었으며 총 102개 기관 150명(외국계 20개 기관, 22명)이 응답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