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세종시 민관합동 위원회는 30일 열린 2차회의에서 과학비즈니스벨트가 세종시 발전방향의 일부로 포함되는 내용을 심층검토했다고 밝혔다.
송석구 민관합동위원회 민간측 위원장은 이 날 서울 도렴동 정부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과학비즈니스 벨트가 세종시 발전방안의 일부로 향후 심도 있게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토연구원이 민관합동위에 보고한 과학비즈니스 벨트 계획은 2015년까지 3조5000억원을 들여 세계 수준인 총 3000명 규모의 기초과학연구원과 중이온가속기 등 핵심시설을 건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음은 이와 관련한 송석구 민관합동위원회 민간측 위원장과 일문일답이다.
-과학비즈니스벨트는 사실상 이런 방향으로 거의 확정이 된 건가?
▲확정 되지 않았다.
-다른 도시의 형태로 바뀔 수도 있나?
▲ 아무 것도 확정되지 않았고, 앞으로 더 심도 있게 논의해 종합적 발표를 하겠다.
-교육과학비즈니스 벨트는 대구나 경북에서도 유치하려고 경쟁을 하고 있다.
▲18군데에서 유치노력을 하고있다 들었다. 민관합동위원회에서는 세종시에 들어가면 오송, 대덕, 오창과 이 벨트를 함께 묶어 놓으면 되겠다는 걸 심도있게 논의를 했습니다. "그것을 하자, 어떻게 하자"는 얘기를 한 적이 없다. 결정권은 교육과학기술부에 있다.
-과학비니지니스 벨트에 반대하시는 인원수는 몇 명인가?
▲처음에 한 분은 원안고수를 항상 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안 된다"고 한다. 어떤 분은 처음에는 "주변에 가는 것이 좋지, 뭐 하러 안으로 가려고 하느냐" 하다가 나중에 연구보고를 심도 있게 하니까 "이해됐다"고 했다. 한 두명이라 보면된다.
-다음 주에 보고받는 발전방안 초안은 단일안인가, 복수안인가?
▲(조원동 세종시 기획단장) 지금 이 자리에서 하나, 둘이라고 얘기 할 수가 없다.민관합동 위원회가 "한 방향으로 딱 내놓자"라고 생각하면 한 방향으로 갈 것이고, "'A-1안, A-2안' 이런 식으로 생각을 해볼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생각한다면 그렇게 할 수도 있다.
-세종시에 있는 과학단지와 우송과 오창에 있는 과학단지가 낼 시너지 분야는?
▲(조원동 세종시 기획단장) 통근권이 중요하다. 오송과 대덕을 거의 20분 내외로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거리다. 또 현재의 세종시에 광역교통망이 지금보다 훨씬더 개선이 될 것이다. 그러면 지금보다 더 가까운 거리가 된다.
-행정부처 이전에 관한 논의는 있었나?
▲(조원동 세종시 기획단장) 오늘은 구체적 얘기가 나오지 않았다. 다만 분석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얘기가 나왔다. 찬반 양쪽의 주장이 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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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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