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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조위건 현대엠코 사장 "해외 플랜트 시장 진출하겠다"

"자생력 갖춰 2~3년내 상장도 추진···2015년 5대 건설사 도약할 터"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현대엠코가 해외플랜트 사업에 도전장을 내민다. 또 해외 건축토목사업 등을 통해 그룹사공사 위주의 사업구조 탈피를 추진한다. 이에 2015년에는 국내 5위 안에 드는 건설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조위건 현대엠코 사장은 24일 서울시 중랑구 상봉동 현대엠코 프레미어스 견본주택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대자동차의 브라질 공장을 끝으로 현대차 그룹공사가 모두 끝난다"며 "현재 그룹사 공사에 치중돼 있는 사업구조를 자체공사 위주로 변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현재 그룹공사 60%, 자체공사 40%인 비율을 5대 5까지 끌어내릴 예정"이라며 "이후 플랜트, 해외건축토목 등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2015년까지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건설사로 키워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현대엠코의 모기업인 현대기아차그룹이 2012년 브라질 자동차공장 공사를 마무리 지으면 예정된 굵직한 그룹 공사는 모두 마무리된다며 신성장동력 확충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그가 선택한 캐시카우는 플랜트사업, 해외건축토목사업, 재개발·재건축사업.


먼저 조 사장은 덩어리가 큰 플랜트 사업을 주목했다. 현재 유가 상승 등에 힘입어 중동지역에서 발주량이 늘어남에 따라 역량을 갖춰 이를 따낼 수 있도록 만든다는 게 조 사장의 생각이다. 또 리비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지에서 해외건축토목사업 비중도 늘려 그룹공사의 빈자리를 메꿔나갈 예정이다. 하지만 조 사장은 플랜트 실적이 전무한 만큼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기술력 확보와 그룹의 지원 등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국내에선 다음달초 분양할 '프레미어스 엠코'와 함께 서울 상도동 134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인천 송도 동춘, 경기도 안양 등지에서 주택 사업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2015년에는 주택사업비중을 전체 매출의 30%로 조정하기로 했다.


대신 조 사장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곳은 재건축·재개발 사업이다.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브랜드 파워가 약한 '엠코타운', '프레미어스 엠코' 등 현대엠코의 주택상품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품질과 서비스에 각별한 정성을 기울일 작정이다.


조 사장은 "아파트 분양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택지비를 줄이기 위해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시작으로 아파트 시장 침투를 위한 저변을 쌓을 계획"이라며 "여기에 친환경, U-City 등 트렌드가 실제로 적용된 주택을 선보여 수요자들이 직접 엠코를 선택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사장은 "이같은 사업구조의 변신을 통해 자생력을 갖출 예정"이라며 "그룹사 공사에서 벗어난 엠코만의 자생력을 갖춘다면 2012~2013년경에는 코스피 상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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