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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울인]"DMC 입주하고 대박났어요"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504호. 이 곳에 입주한 모바일 게임전문기업 지오인터렉티브는 국내 최초로 IOC 공식승인을 받은 스포츠게임 '베이징올림픽'을 개발해 대박을 터뜨렸다. 또 올해 네오위즈 게임즈와 온라인 야구게임 '슬러거'의 모바일버전 개발계약을 완료했으며 이달 본격 출시됐다. 김동규 지오인터렉티브 대표는 "게임사업을 기반으로 디지털콘텐츠와 미디어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세계 최고 게임기업 도약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811호. 이 방의 올해 목표는 매출 590억원, 영업이익 75억원이다. 특수원자재ㆍ식음료 전문기업인 네오퍼플은 바이오가스 사업을 신성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식물성 바이오매스 폐기물을 원료로 생산된 바이오가스를 지자체 등에 공급하는 것. 2007년 포스텍과 협약을 맺고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사업 등의 국책과제를 맡고 있다. 이 회사 한태우 대표는 "한국의 미래 핵심에너지 산업인 바이오가스 사업 진출로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가 들썩이고 있다. 지난 19일 첫돌을 맞은 서울시의 중소기업지원시설 'DMC첨단산업센터'에 입주한 기업들이 풍성한 성과물을 속속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지상 8층 지하 2층에 총면적 7만7190㎡ 규모의 도시형공장인 DMC첨단산업센터는 현재 80여개의 기업이 입주해있다. 평균 3대 1 이상의 경쟁을 통과한 이들 기업은 미래성장 가능성과 고용창출효과가 큰 기업들로 손꼽힌다. 인증별로는 이노비즈가 30개사, 벤처 27개사, 외국인투자 4개사 등으로 이들이 보유한 특허만 250개에 이른다. 한 기업당 평균 3.5개를 취득한 셈이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서울시가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것. 경영컨설팅 지원사업을 비롯 홍보마케팅, 우수인력 채용, 자금확보를 위한 IR지원, CEO아카데미와 교육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이밖에 입주기업간 자원봉사모임인 '굿 프렌즈(Good friends)' 활동도 지원한다.


서울시는 첨단산업센터에 유망 중소기업들의 공간외에 디자인스튜디오, 영화창작공간, 프로듀서존 및 게임인큐베이팅센터 등 서울형 전략산업 육성공간을 구축해 문화콘텐츠산업의 플랫폼으로 만들 계획이다.


센터 2층에 마련된 영화창작공간에는 박광현, 김상진 등 18명의 영화감독이 입주했고, 디자인창작스튜디오에는 2~3인 정도의 미니기업으로 구성된 50여개의 소규모 디자인 전문기업들이 입주했다. 8층에 구축된 게임인큐베이팅센터에는 중소게임업체 10여개가 입주해 활발한 연구개발을 진행중이다.


박중권 서울시 투자유치담당관은 "이곳 DMC는 20년후 서울을 먹여 살리는 경제력의 원천이 될 것"이라며 "특히 DMC첨단산업센터는 그 견인차 역할을 꾸준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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