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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여의도~안산간 복선전철 본격추진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청량리를 출발해 여의도를 거쳐 안산까지 이어지는 신안산선 복선전철이 본격 추진된다.


국토해양부는 2007년 기본계획 노선안을 마련하고도 안산.시흥시의 반대로 인해 추진이 지연돼온 신안산선 사업에 대해 관련 지자체와 정부간 구성된 정책실무협의회에서 잠정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광명~시흥시청 노선(8.96㎞)과 여의도~광명~시흥목감~성포~안산중앙역(36.71㎞)까지 이어지는 노선 신설이 추진된다. 이르면 연내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기본설계에 착수하면 2013년에는 건설공사에 들어가 2017년경 개통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 노선은 수도권 남서부와 동북부를 연결하는 광역철도로 신분당선과 함께 수도권을 X축으로 연결하는 철도사업이다.

국토부는 교통수요가 당초 하루 22만9847명(2021년 기준)에서 33만2248명(2019년)으로 대폭 증가할 뿐 아니라 경제적 타당성 측면에서도 높아 사업추진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안산선 중 광명~시흥시청간 노선은 향후 건설예정인 월곶~시흥시청간 철도노선과 연결될 예정이다. 연결이 완료되면 4041억원의 국가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 노선은 혼잡시간대 24분간격, 평소 30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광명에서 목감을 거쳐 안산중앙역간은 출퇴근시 10분간격, 평소 12분간격으로 운행된다.


또 철도차량기지는 서해선 복선전철의 송산 차량기지를 공동 활용토록 해 794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기로 했다.


신안산선 건설에는 총 3조48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이중 국고는 2조6000억원을 부담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국토부는 민자사업 제안이 들어올 경우 국고사업이 아닌 민자로 추진하는 방안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국토부는 최적 노선안을 토대로 해당 지자체와 함께 주민공람을 실시하고 기획재정부, 환경부 등과 총사업비협의 및 사전환경성 검토 등을 통해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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