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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총재, 통화정책시 신용상황 및 자산가격 주의 기울여야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통화정책 결정시 신용상황과 자산가격 움직임에 대해 무게를 더 두고 그동안 취해진 이례적 금융완화 조치들이 또 다른 불균형을 초래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 총재는 한은에서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글로벌 금융위기:중앙은행의 정책대응 및 과제’를 주제로 열리는 ‘제 17차 중앙은행 세미나’에 앞서 배포한 인사말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인사말에서 이 총재는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신속하고 과감한 정책대응 등에 힘입어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아가고 실물경제도 신흥시장국을 중심으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이 총재는 “향후 글로벌 금융위기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통화정책 결정시 신용상황 및 자산가격 움직임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이례적 금융완화 조치들이 또 다른 불균형을 초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은행이 전통적인 최종대부자 기능과 함께 개별 또는 전체 금융시장에서 신용경색을 해결하는 시장조성자 기능을 수행할 필요성이 커졌다”며 “그러나 이 과정에서 시장참가자들의 도덕적 해이와 중앙은행의 신용위험 노출을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을 더욱 철저히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금융.경제의 글로벌화로 인해 한 국가의 정책역량만으로는 위기에 효율적으로 대철할 수 없다며 중앙은행간 정책협력체제의 공고한 구축도 주문했다.


한편 이번 중앙은행 세미나에는 일본, 중국, 홍콩 등 아시아.대양주 13개국과 미국, 캐나다, 러시아 등 미주.우렵.중동 14개국 등 총 27개국 중앙은행 직원 29명이 참가하며 장 피에르 랑도 프랑스은행 부총재가 특별연사로 초청돼 강연을 실시한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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