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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편 두 개는 밥 반 공기 열량

<정지행의 아름다운 임신>

즐거운 추석연휴지만 여자들은 다이어트 걱정부터 한다. 떡, 부침류, 고기, 과실주, 식혜, 수정과 등 대부분의 명절 음식이 열량과 콜레스테롤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임산부들은 호르몬 변화로 인해 보통 사람들보다 쉽게 살이 찔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컷 먹고 명절이 끝나고부터 살을 뺄까’하는 안일한 생각에 빠지는 순간 당신의 뱃살은 지방덩어리로 채워질 뿐이다. 그렇다고 단식원에 들어가거나 음식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해 명절기분을 망쳐서야 되겠는가.

식탐을 줄이고 칼로리를 줄인 추석 밥상을 챙기려는 노력을 기울이면 된다. 본래 명절 제사상에 올리는 음식은 조상의 지혜가 담긴 식단이다. 생선찜 등의 조리법은 영양소의 파괴를 줄이면서도 칼로리 역시 튀김이나 볶음에 비해 낮고 곁들여 먹는 자연식 재료 등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이번 추석에는 기름기를 빼고 단백함으로 채우는 센스를 발휘해보자. 송편은 한두 개에도 반공기의 밥을 먹는 것과 비슷한 열량을 내는 고열량 음식에 해당하나 각종 소에 따라 칼로리가 다르므로 깨보다는 팥이 낫고, 팥 보다는 콩을 넣는 것이 도움이 된다.

생선전이나 각종 부침은 솔을 이용해 팬에 기름을 펴 바른 후 단시간에 조리를 하는 것이 좋으며, 냅킨을 깔은 소쿠리에 조리된 음식을 올려놓고 기름을 빼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합성조미료 대신 멸치, 버섯, 새우 등을 곱게 갈아 만든 천연 조미료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똥배를 만드는 무서운 적, 술 또한 단백하게 마시는 것이 좋다. 칼리로가 높은 과실주(150cc, 414kcal)보다는 기호에 따라 청주(150cc, 195kcal), 막걸리(150cc, 81kcal), 맥주(150cc, 264kcal)가 살을 덜 찌개 하며, 안주로는 기름진 음식 대신 과일, 우유, 된장국, 두부 등 단백하고 신선한 것이 좋다.


음주 후 관리는 더욱 중요한데 콩나물, 북어국, 복국, 맑은 미역국 등 숙취해소와 배변활동을 촉진시키는 음식을 통해 몸속의 노폐물을 내보내도록 해야 한다. 혹시라도 과음을 하게 되면 간의 대사능력이 한계를 넘어서기 때문에 독성물질이 그대로 몸 안에 남아있어 뱃살이 찌기 쉽다.


한의사 정지행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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