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과학기술한림원, '거대망원경 심포지엄' 개최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국내외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나라 천문학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학술행사가 열린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이현구)과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석재)은 29일과 30일 양일간 서울프라자호텔에서 '거대망원경과 한국천문학의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제42회 한림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 관계자는 "갈릴레오가 망원경으로 천체를 관측한지 400주년이 되는 올해는 UN이 지정한 '세계 천문의 해'"라며 "이번 심포지엄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패트릭 맥커시(Patrick McCarthy) 거대마젤란망원경재단(GMT Organization) 이사장과 데이비드 램버트(David L. Lambert) 미국 텍사스대 교수가 기조강연을 하며 이명균 서울대 교수, 육인수 한국천문연구원 우주천문그룹장, 이형목 서울대 교수 등 관련 분야 전문가 13명이 주제발표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관련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주제발표와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거대망원경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연구주제를 창출하고 국내 천문학계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 개최 배경에 대해 "20세기말부터 주요 선진국들은 우주망원경과 8m급 지상망원경 등 첨단 관측장비를 활용한 천문학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첨단 관측장비가 부족해 관련분야의 연구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에 따라 정부는 한국천문연구원을 중심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거대마젤란망원경(GMT) 개발사업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GMT' 개발사업에는 우리나라와 미국, 호주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오는 2018년 칠레 라스 캄파나스에 지름 25m급 망원경을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이현구 원장과 박석재 한국천문연구원 원장의 환영사로 시작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김중현 교과부 제2차관이 축사를 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kgmt.kas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