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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전화 써도 시내전화 요금 낸다

시내외 전화료 통합 등 통신비 7∼8% 인하 정책 금주 중 발표

앞으로는 시외에 통화를 해도 시내전화 요금을 내는 등 시외전화 요금제가 시내전화 요금제로 통합될 전망이다. 또한 휴대폰 보조금 대신 매달 통신요금을 깎아주는 '선택요금제' 도입 등 다양한 통신요금 인하 정책이 이번 주중 발표될 예정이다.


2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는 시외전화요금을 시내전화 요금 수준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방통위 관계자는 "시외전화 요금제가 30여년만에 폐지되면 가정에서 지방으로 시외전화를 걸더라도 시내전화와 똑같은 요금을 내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통신업체들은 발신지 기준으로 30km 이상 떨어진 지역에 대해서는 시외전화 요금을 적용하고 있다. 시외전화 요금은 3분당 250~261원으로, 시내 전화요금(3분당 39원)으로 통합될 경우 80% 이상 요금 할인 효과가 기대된다.


방통위는 또한 이통사에 가입할 때 단말기 보조금을 받는 대신 매달 통신요금을 할인받는 '선택요금제'를 도입하는 한편, 현재 3만∼5만5000원에 이르는 이동통신 가입비 가운데 1만∼1만5000원 정도를 깍아주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이용자가 미리 일정 금액을 내고 그 금액 한도에서 통화하는 선불요금제의 활성화를 위해 선불요금제 기본료를 5000원 미만으로 낮출 계획이다. 아울러 2년이상 약정 가입할 경우, 이통 기본료와 국내 통화료를 10∼20% 할인토록 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방통위는 통신업체들과 협의를 거쳐 금주 중 이같은 통신요금 인하 정책 방안을 발표할 방침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시외전화 요금제 폐지 등 다양한 요금인하 유도 정책으로 통신비 인하 효과가 7∼8% 수준에 이르게 될 것"이라며 "지난해 저소득층 이통료 감면 및 결합상품 판매 등을 통한 10% 인하 효과와 합쳐 당초 정책목표였던 통신비 20% 인하에 근접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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