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광주디자인비엔날레 주제전 '소리-樂' 주목
가야금 산조 창시자 김창조·손녀 김죽파·황병기 등 3대 명인 악기 전시
악기 97개 천정에 부착 소리연주…소쇄원 등서 남도가락 음반화 작업도
$pos="C";$title="";$txt="가야금 산조 창시자인 영암 출생 김창조 명인의 100년된 가야금이 2009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된다.";$size="510,146,0";$no="2009090915522353551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가야금 산조 창시자인 영암 출생 김창조(1856∼1919) 명인의 100여년 된 가야금이 2009광주디자인비엔날레 주제전 '소리-樂'(큐레이터 김영일)에서 일반에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 명인의 가야금은 아직까지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2009광주디자인비엔날레 주제전의 하나인 樂(락)이 열릴 광주비엔날레 제3전시관에서 공개를 앞두고 있다.
김창조 명인은 국내 가야금 산조의 아버지이자 효시로 지칭되는 인물로 산조 자체를 후손에 알린 장본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김창조 명인의 가야금과 그의 손녀 김죽파의 가야금이 공개된데는 소리를 매개로 한 樂에 죽파의 방이 한 섹션으로 설정돼 기획되면서 구체화됐다.
이 樂이 이뤄질 제 3전시실에는 에디슨부터 IT를 비롯해 영화음악의 방, 게임음악의 방, 창작음악의 방, 죽파의 방 등 5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pos="C";$title="";$txt="김창조 명인의 손녀 김죽파의 가야금.";$size="510,133,0";$no="2009090915522353551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소리를 전달하는 얼마나 많은 디자인적 요소가 숨겨져 있는지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넘어오는 악기들의 역사, 그리고 그로부터 파생된 소리들을 들으면서 그안에 내재된 디자인을 관람객 스스로가 느껴보도록 하자는 취지다.
특히 죽파의 방에는 김창조 외에도 김 명인의 손녀인 김죽파와 김죽파의 제자인 황병기 등 국내 3대 명인들의 소중한 악기가 전시돼 공개된다.
총 100개의 악기가 출품될 창작음악의 방에는 가야금, 거문고 대금, 피리 아쟁, 소금, 북한악기 등 97개의 악기들을 천정에 매달아 100명의 연주자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은 채 각기 고유의 소리들을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들려주게 된다.
또 이와 함께 외부에서는 소쇄원 제월당 등 5곳에서 7명의 연주자들이 참여해 연주를 하게 되고 이 소리들을 녹음, 음반화하는 이벤트 형식의 전시도 펼쳐진다.
10일 오후 소쇄원 제월당(가야금·판소리)에 이어 10월10일 장흥 향교(최옥삼류 가야금산조), 10월24일 해남 녹우당(거문고), 19일과 11월1일 양림동 이장우 가옥(아쟁·대금·가야금) 등 순으로 개성넘치는 남도가락 공연이 잇따라 실시된다.
$pos="C";$title="";$txt="김죽파의 제자인 황병기 명인의 가야금.";$size="510,158,0";$no="2009090915522353551_4.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김영일 큐레이터는 “특별한 기획이 아니라 선조들이 했던 것을 재배치하는 하는 것”이라면서 “우리악기가 잘 깃들여진 곳이 ‘집’이어서 전통가옥 등 건축물에서 소리 퍼포먼스를 펼치게 됐다”라며 “이번 작업들이 남도소리의 세계화 초석을 다지는 기회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영일 큐레이터는 이번 작업을 통해 음반화된 남도가락들을 세계화시키기 위해 내년 1월 프랑스 칸느에서 열릴 '미뎀'에 음원과 음반으로 출품해 전세계로 전파할 계획임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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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남일보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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