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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원·달러전망]중국, 쿠오바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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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만장'환율, 중국변수 주목할 듯..1240원~1250원대서 하락시 '하방경직성' 염두에 둬야.

방향성 결여. 시시각각 뒤집히는 환율에 지친 한 외환딜러가 가장 힘들었던 점으로 꼽은 부분이다.


뉴욕증시 상승에 따른 경기 회복기대감은 약발을 발휘하지 못했다. 최근까지 환율 안정 요인으로 지목되던 외국인 주식순매수세도 방향을 잃었다.

화두는 '중국'이었다. 그동안 뉴욕증시만 바라보던 시장참가자들의 눈길은 중국증시로 쏠렸다. 중국증시는 새로운 재료를 찾던 시장에 큰 변수로 떠올랐다. 시장참가자들의 관심은중국증시 조정이 얼마나 갈지, 이것이 경기침체의 새로운 위기가 될지 아니면 출구전략의 단초가 될지에 주목하는 모습이었다.


중국 증시가 주초반 폭락하면서 쇼크를 안겨준 후 외환시장은 한주 내내 파란만장했다. 지난 17일 1250원대 중반 상승에 이어 18일에는 하락, 19일 상승, 20일 하락, 21일 상승으로 하루가 멀다하고 등락을 거듭했다. 주말을 앞두고 환율은 중국이 은행 자기자본 규제를 강화한다는 소식에 또 한차례 흔들렸다.

다음주 역시 원·달러 환율에 대한 중국증시의 영향력은 가시지 않을 전망이다. 1240원대~1250원대에서 환율이 아래쪽을 바라보더라도 하방 경직성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일단 시장참가자들이 장중에 중국증시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게 된 만큼 중국증시 그래프의 방향은 환율 방향성의 중요한 재료가 될 수 있다. 다만 증시 조정 진행속도가 빠르지 않을 경우 이번주에 비해 파급 효과의 강도는 약화될 수 있다.


오는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할 7월 국제수지 동향도 주목된다. 관세청이 이번달 1일~20일 무역수지가 21억2500만 달러 적자라고 밝힘으로써 그동안 유지돼 오던 무역수지 흑자폭이 대폭 줄어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그동안 수출과 원자재 수입이 감소하면서 나타났던 불황형 흑자가 끝나는 점은 긍정적 요인으로 꼽히고 있지만 무역 적자로의 반전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주말 뉴욕증시는 나흘연속 강세를 이어갔으며 역외환율은 하락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각)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44.0원/1247.0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0.55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서울환시 현물환 종가대비 4.75원이 하락한 수준이다.


코스피에서 외국인 순매수 역시 일정치 못했다. 외국인은 그간의 순매수 일변도로 가던 행보를 꺾고 매수와 매도를 반복했다. 코스피지수가 1580선을 유지한 채 거래를 마쳤지만 1600선 진입까지 저항을 겪을 경우 외국인이 차익실현에 나설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외환시장참가자들은 다음주 원·달러 환율도 중국 증시에 대한 관심을 놓지 못하는 가운데 방향성을 되찾기까지 뒤집기 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씨티은행
일단 중국증시 예측은 쉽지 않다. 주초부터 예측하기 힘들었는데 주후반에도 조정이 끝나는 분위기. 정부의 긴축 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하던 중국에서도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는 것을 보면 어느정도 정리가 되는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도 내려가다가 하방 경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230원 밑으로 하락해 1200원 테스트까지는 무리로 하방 경직 쪽으로 보고 있다. 예상 범위는 1240.0원~1260.0원.


SC제일은행
중국이 은행 준비금을 늘린다는 뉴스가 나왔으니 통화긴축에 대한 우려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 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 레인지는 1240.0원~1270.0원.


JP모건
중국 증시를 따라 움직인다고 하는 전망도 큰 의미는 없다. 시장이 얇아서 변동성이 커지고 있으나 환율을 한쪽 방향으로 이끌 모멘텀은 없다. 중국트렌드만 갖고 움직였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 실제로 중국 관련 헤지 물량이 들어온 부분은 크지 않아 보인다. 새로운 재료를 찾다보니 중국이 주목을 받게 됐지만 증시가 얼마나 조정을 받을지 여부에 대한 결론이 아직 나지 않은 만큼 레인지 장세를 연출할 가능성이 높다. 원·달러 환율도 무역수지 흑자가 나오면 또 레벨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레인지 트레이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외환은행
다음주 환율도 1200원 중반대 방향 탐색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위아래 모멘텀이 아직도 없는 상태다. 중국증시는 약 20% 빠지고 일단 반등하고 있는데 이부분에 대한 확인을 하는 한 주가 예상된다. 중국증시가 반등에 성공할 경우 원·달러 환율도 아래쪽으로 볼 수 있을 것이나 반대이면 환율 상승 가능성도 있다. 이날 예상 범위는 1230.0원~1265.0원.


기업은행
환율이 기존박스권으로 회귀할 것으로 본다. 장중 변동성은 커질 듯하다. 지난주초의 상승 마인드가 대내외 금융시장 안정과 외인 주식순매수 등으로 잦아든 가운데, 월말로 접어든 만큼 업체네고물량 출회가 기 대되고 외국인 주식순매수도 재개되고 있어 매물압력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1230원대의 지지력과 역내 결제수요를 감안하면 기존 박스권을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범위는 1232.0~1268.0원


대구은행
주식 상관계수가 여전히 높은 한주가 또 지속될 듯하다. 약 2주정도 하락한 중국증시도 반등장세가 있을 수도 있지만 좀 더 하락 조정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예상 범위는 1240.0 ~ 1290.0원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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