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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1천만클럽⑤]흥행 일군 수훈갑은 누구?


[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10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둔 영화 '해운대'(감독 윤제균ㆍ제작 JK필름)를 만들어낸 이들은 누굴까. 어느 한 사람만의 힘으로 영화 한편이 1000만 관객을 넘기는 힘들다. 감독과 배우는 물론 스태프, 제작사, 홍보사 등이 톱니를 맞춰 굴러갔기 때문에 이같은 성공을 이뤄낼 수 있는 것. '1000만 영화'로 등극할 '해운대'의 주역들을 살펴봤다.


역시 1000만 관객의 일등공신은 메가폰을 잡은 윤제균 감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강우석, 강제규, 이준익, 봉준호 등에 이어 1000만 관객을 달성하면서 한국 대표 감독 대열에 들어섰다.

윤 감독은 충무로에서 철저하게 대중성을 표방한 웰메이드영화를 만들어내는 감독이라는 것에 주목해볼 만하다. 때문에 '해운대'는 시대정신이나 특별한 의의보다는 '재미'로만 1000만 관객을 모아냈다. 이것은 이전 1000만 관객 영화와 '해운대'의 다른 점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웰메이드 대중 영화를 만들어 내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그는 전작 '두사부일체', '색즉시공' 등으로 큰 성공을 했지만 '낭만자객'으로 참패를 맛보기도 했다.

윤 감독은 '해운대'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낭만자객'의 참패 후 '1번가의 기적'을 제작하려하자 많은 이들이 등을 돌렸다. 그때 선뜻 출연을 결정해준 하지원을 잊을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이같은 발언으로 그가 그동안 '더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고심했는지를 미뤄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런 고심이 '해운대'라는 1000만 관객 영화를 만들어냈다.

배우들의 수훈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실미도'에 이어 벌써 두번째 1000만 영화의 주연이 된 설경구나 이제 윤 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려도 될 것 같은 하지원, 그리고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광안대교의 블럭버스터 코믹 에피소드를 만들어낸 김인권과 묵묵히 자신의 캐릭터에 충실한 박중훈, 엄정화, 윤제균표 영화 특유의 유머러스한 로맨스를 선보인 이민기와 강예원까지, 아니 "우리 엄마는 도망갔는데…"라는 명대사를 탄생시킨 설경구의 아들 승현 역의 천보근까지 누구하나 빼놓기 힘들다. 이중 어느 한 사람이 없었더라면 '해운대'의 1000만관객은 힘들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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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제작과 배급을 맡은 CJ엔터테인먼트, 홍보를 맡은 홍보대행사 영화인의 힘도 무시할 수 없다. CJ엔터테인먼트와 영화인은 '해운대'를 '안 보면 안 될 영화', '한 번은 꼭 봐야하는 영화'로 만들어놨고, 입소문은 극장에 어린 아이들부터 5~60대 장년층 관객까지 끌어모았다.


이같이 완벽하게 호흡이 맞아 떨어지는 '드림팀'이 모였으니 '해운대'의 1000만 관객 돌파는 어쩌면 예견된 일이었는지 모른다. 때문에 이 '드림팀'이 다음에는 또 어떤 사고(?)를 칠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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