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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경기 자신감 확인..다우 1.3%↑

FOMC 불확실성 해소에 안도..경기회복 기대감도 다시 확산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감했다. 일부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가운데 FOMC의 성명 발표를 통해 불확실성이 제거됐고, 이와 함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주가 역시 상승장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다우지수는 사흘만에 다시 장 중 9400선을 넘어섰으며, S&P500지수는 하루만에 1000선을 회복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12일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20.16포인트(1.30%) 오른 9361.61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8.99포인트(1.47%) 오른 1998.72로 거래를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1.46포인트(1.15%) 오른 1005.81로 거래를 마쳤다.


◇FOMC 신중론에 투자자 안도
미 연준(Fed)이 FOMC 성명을 통해 제로 수준의 금리를 동결했다. 당초 9월로 종료될 예정이었던 국채 매입 프로그램은 속도를 다소 늦춰 10월말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제로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점은 이미 시장에서도 어느 정도 예견됐던 만큼 시장의 관심은 오는 9월로 종료될 예정이었던 3000억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 프로그램에 대한 입장의 변화가 있을지 여부에 쏠려 있었다.


연준은 이에 대해 장기국채 매입의 속도를 조절하면서도 전체 규모는 줄이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이는 경기회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면서도 '10월 말'이라는 완료 시점을 직접적으로 언급함으로써 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효과를 낸 것으로 해석된다.
연준이 국채 매입 프로그램의 규모를 확대하지 않고 단순히 속도를 조정한 것은 여러가지로 해석이 가능하다.


먼저 규모를 늘리지 않은 것은 경제가 침체기를 벗어나고 있는 만큼 자생적인 회복에 대해 자신감을 피력한 부분이다.


또한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 만큼 출구전략의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지금까지 경기를 이끌어 온 것이 정부의 강력한 부양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정부의 부양책이 중단될 경우 경기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감도 인식하고 있었던 셈이다.


특히 아직까지는 고용시장 및 소득이 여전히 위축돼있고, 신용경색도 여전하다고 언급함으로써, 국채매입 연장을 통해 그간 경제상황을 지켜보면서 자금이 필요할 때 투입할 수 있는 여유를 마련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자생적인 경기회복이 아직은 어렵다는 데 인식하고 있는 만큼 금리 동결 및 상당기간 저금리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데다, 양적완화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해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는 데 주력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이같은 FOMC의 신중론에 투자자들이 안도하며 지수 역시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보였다.


◇어닝 서프라이즈 아직 남았다
FOMC 성명이 발표되기 이전에는 메이시와 톨 브라더스의 실적이 예상치를 훌쩍 웃돌며 불안한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미국의 2대 백화점 업체인 메이시는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았을 뿐 아니라 연간 실적 역시 상향조정했다.
메이시는 지난 2분기(5~7월) 순이익이 700만달러, 주당 2센트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3센트 웃돈 것이다. 전년동기에는 730억달러, 주당 17센트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실적 전망치를 기존 주당 55센트에서 주당 80센트로 상향조정했다.


미국 최대의 고급주택 건설업체인 톨 브라더스 역시 지난 3회계분기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톨 브라더스는 3회계분기(5~7월) 매출이 42% 감소한 4억6130만달러를 기록했다. 당초 블룸버그 전문가들은 3억7600만달러의 매출을 예상했지만,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이와 함께 톨 브라더스는 837건의 계약을 수주, 전년 동기에 비해 3% 늘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소비시장과 주택시장을 암시하는 두 업체의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확산됐다.


◇무역적자 예상치 하회
미국의 6월 무역적자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확대폭은 예상치를 하회했다.
이는 전 세계 경기가 살아나면서 2분기 연속 수출이 늘어난 것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국제유가 가격이 상승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6월 무역적자가 270억달러를 기록해 지난 5월 260억달러에 비해 소폭 늘어났다고 밝혔다.
반도체 및 항공엔진 등의 수요가 살아나면서 수출이 늘었고, 이것은 수출을 2% 늘리는 효과를 냈다. 이에 따라 수입(2.3%)과의 격차도 크게 줄었다.


수출은 1258억달러를 기록해 지난 5월(1234억달러)에 비해 개선됐고, 화학 및 연료, 음식 등의 분야에서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입의 경우 11개월만에 처음으로 증가해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안겼다.


◇국제유가 5일만에 상승 전환
국제유가는 5거래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70달러를 넘어섰다.


미 연준(Fed)이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가운데 3000억달러 규모의 국채매입 프로그램에 대해 속도를 늦추며 10월 말까지 매입하겠다고 밝혀 경기에 대한 강한 자신감은 물론 불안한 투자심리도 안정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국제유가 역시 이같은 경기기대감에 힘입어 닷새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71센트(1%) 오른 배럴당 70.16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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