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GDP하락세 깜짝 둔화에 PCE 가격지수 작년 4분기이후 처음으로 +전환..상품매력 부각
유가와 금값이 급등하면서 뉴욕상품시장이 이틀연속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2분기 美GDP가 시장예상보다 적은 1% 하락하는데 그쳐 美경제침체는 1분기에 이미 끝났고 현재는 회복기에 있다는 시장 믿음이 강해지면서 달러를 버리고 위험자산으로 몰려드는 움직임이 발빠르게 진행됐다.
달러인덱스가 전일대비 0.94포인트(1.19%) 급락한 78.308을 기록 연저점을 경신하면서 유가와 금이 상대적으로 수혜를 입었다.
상품가격급등 국면을 반영한 2분기 PCE가격지수도 1.3%를 기록해 시장예상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작년4분기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상태로 진입해 금값 반등을 부추겼다.
이밖에도 7월 시카고PMI가 시장예상을 상회한 43.4를 기록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 구리를 비롯한 산업용 금속가격을 끌어올렸다. 구리는 이틀연속 연고점을 경신했다.
달러약세에 옥수수와 밀도 이틀연속 반등에 성공했으나 전일 급등했던 대두의 상승세는 둔화됐고 6거래일 연속 3년 최고점 경신행진을 펼친 설탕도 차익실현에 하락마감하며 상품시장 투심을 진정시켰다.
로이터-제프리 CRB지수가 전일대비 4.3포인트(1.7%) 오른 257.0을 기록했다.
이틀연속 급등으로 화요일과 수요일의 급락조정 공포를 말끔히 씻고 연고점 경신을 향한 상승을 준비했다.
NYMEX 9월만기 WTI선물가격이 전일대비 2.51달러(3.75%) 급등한 69.45달러를 기록했다. 6월30일이후 최고가다.
COMEX 8월만기 금선물가격도 전일대비 온스당 18.50달러(1.97%) 오른 955.8달러를 기록했다. 사흘간의 조정을 마무리하고 고점을 높이며 추가반등 여지를 남겼다.
증시가 상승하는 것은 금에 악재가 될수있지만 달러급락은 금에 호재다.
아프리카 최대 금채광업체인 앵글로골드 아산티가 올해 산출량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밝혀 금값 반등폭을 키웠다.
이틀연속 연고점 경신 행진을 이어간 COMEX 9월만기 구리선물가격은 전일대비 6.10센트(2.4%) 오른 2.62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LME 알루미늄 3개월물도 톤당 11달러(0.59%) 오른 1890달러 작년에 장을 마쳤다. 작년 11월중순이후 최고가다.
CBOT 8월만기 대두선물가격이 전일대비 1부쉘당 5.75센트(0.5%) 오른 11.34달러를 기록했고, 동일만기 옥수수와 밀도 각각 2.2%, 2.3%씩 올랐다.
ICE 10월만기 설탕선물가격은 1파운드당 0.14센트 내린 18.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7거래일만의 하락이다.
美 GDP 하락세 깜짝 둔화에 시장이 자신감을 얻은 만큼 하반기 제2차 상승랠리의 시발점이 될것인지 아니면 또한번의 이익실현 기회를 제공하는데에 불과할 것인지에 대한 차분한 분석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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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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