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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이드>①“새 입주단지 적극 노려라”

계절상 여름 비수기지만 전세시장은 성수기다.


통상 봄 이사철과 결혼시즌이 지나고 나면 여름방학 학군수요가 움직이기 전까지 소강상태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는 소형 매물 부족이 이어지며 전셋값이 강세를 띠고 있다. 서울 수도권 전세시장의 경우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월간 전셋값 상승폭이 크다.


지난해 2분기는 1분기의 상승세가 점차 둔화된 반면 올해는 꾸준히 상승폭을 키우고 있는 양상이다.

올해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새아파트 입주물량이 감소한 측면도 있으나 꾸준한 전세수요에 비해 출시되는 매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특히 전세입자가 몰리는 역세권 소형 아파트나 교통환경이 좋은 곳, 인프라가 잘 구축된 곳은 수요에 비해 출시되는 매물이 크게 부족하다.


강남, 목동 등 학군이나 학원수요가 많은 곳은 전세물건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다. 지하철 9호선, 경의선 복선구간 등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해진 곳과 도심, 강남 등 업무시설 집적지 주변은 전세수요가 꾸준하다.


도심 역세권과 수도권 남부지역 등 개발 이주수요가 움직이거나 직장을 따라 이동한 전세수요가 늘어난 곳은 단기간 전세값이 불안 양상을 띠기도 했다.


전세수요 선호도가 높은 역세권 소형전세를 중심으로 주요지역의 전세난이 가을 이사철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가을 이사를 준비하는 신혼부부와 직장인은 물론 전세 만기가 도래하는 세입자들도 미리 전세물건 찾기에 나서는 것이 좋다.


준비된 자금이 많지 않고 활동성을 중시하는 신혼부부 등 젊은 전세수요는 역세권 소형을 기준으로 직장 접근성이 좋고 문화, 쇼핑 인프라가 좋은 곳을 우선 찾아보는 것이 적당하다.


김규정 부동산114 팀장은 “자녀를 둔 가구나 좀 큰 주택으로 넓혀가려는 전세수요는 학군, 학원 등 교육환경이 좋고 주변 인프라가 우수하면서도 저렴한 대단지 전세 아파트를 먼저 찾아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렴하고 실속있는 전세물건을 구하려면 급전세가 출시될 가능성이 많은 입주예정 대단지나 재계약이 돌아오는 짝수연차 단지들을 우선 살펴보는 게 효과적”이라고 귀뜸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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