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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뉴욕전망] 어닝기대감 여전..경제지표 변수될듯

뉴욕 증시가 2주 연속 뜨거운 랠리를 펼쳤다. 이번 랠리의 동력원이 되고 있는 어닝시즌은 여전히 진행 중인 가운데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더 갈 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급등한만큼 이제 하락에도 대비해야할 때라는 것.


이번주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들의 면면이 지난주에 비해 다소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앞선 2주간의 달아올랐던 열기는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기대 이상의 경제지표와 기업실적가 이어진다면 뉴욕 증시는 급등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내고 추가 상승을 모색할 것이다.

지난주 다우지수는 1월 이후 처음으로 9000선을 뚫더니 장중 한때 9100선까지 치고 올라갔다. 다우지수는 지난주 9093.24로 거래를 마쳐 지난해 11월5일 이래 최고치로 치솟았다. 다우지수는 한주동안 4% 올랐다. S&P500 지수는 4.1%, 나스닥 지수는 4.2% 올랐다. 나스닥 지수는 12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계속되는 어닝서프라이즈= 지난주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는 계속됐다. 관심을 모았던 주택판매 실적마저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낳으면서 뉴욕 증시의 상승세는 지속됐다.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아트 호간 투자전략가는 "이번 어닝시즌동안 71%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20년간의 평균치 61%를 웃도는 것이다. 아울러 실제 발표된 실적도 예상치를 크게 웃돌고 있다. 호간은 "역사적으로 기업 실적이 예상치보다 평균 2% 높았던 반면 이번 분기에는 무려 11%나 높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S&P500 지수 구성 기업 중 181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들의 수익은 전년동기대비 2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36% 감소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돌고 있는 것. 이에 따라 너무 좋은 기업실적에 증시가 과민반응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점차 커지고 있다.


데이비드슨 컴퍼니의 프레드 딕슨 수석 투자전략가는 "7월의 크리스마스 같은 시장 분위기가 영원히 지속될 수는 없다"며 "어닝시즌의 열기가 식으면 증시 랠리가 빠르게 소진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문사 주리카밀스&케이퍼의 칼 밀스 사장은 "증시가 너무 빨리, 너무 많이 올랐다"며 "비관론에서 낙관론으로 전력질주한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전히 시장은 기업 실적에 매우 가변적일 수 있다며 생각보다 빨리 증시의 되밀림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여전히 시장의 심리는 강세에 맞춰져 있다고 분석한다. 단적인 예로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VIX)가 지난주 23.09포인트까지 추락하면서 시장의 심리가 안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것. 경기회복 지연 우려로 한동안 급락했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도 지난주 무려 7.1% 오르며 68.95달러까지 솟구쳤다.


◆소비자신뢰지수 2개월 연속 하락할듯= 이번주에는 다우지수 구성종목 중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스(27일) 엑슨모빌과 월트디즈니(30일) 등이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씨티그룹을 대신해 다우지수에 편입된 트래블러스 그룹(30일)도 편입 이후 처음으로 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다우지수 구성기업 중 4개 기업이 실적을 내놓는 셈. 12개에 달했던 지난주에 비해 많이 줄어든 수준이다.


다우지수 구성기업 외에도 허니웰 인터내셔널(27일) US스틸(27일) 비자, 하트포드 파이낸셜(29일) 다우케미컬, 켈로그, 마스터카드, 모토로라, 메트라이프(30일) 셰브론(31일)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이번주에는 중요 기업 실적 발표가 지난주에 비해 다소 적은 반면 경제지표 중에서는 다소 무게감 있는 지표들이 발표된다. 이에 따라 다시 경제지표 쪽으로 투자자들의 시선이 옮겨갈 것으로 예상된다.


6월 신규 주택판매(27일) 7월 소비자신뢰지수와 5월 S&P/케이스 실러 주택가격 지수(28일) 6월 내구재 주문(29일) 2분기 국내총생산(GDP)과 7월 시카고 구매관리지수(1일)가 이번주 발표되는 중요 지표들이다.


세븐 브리지스 매니지먼트의 피터 체키니는 소비자신뢰지수(28일)와 내구재 주문(29일)이 투자심리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 지표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블룸버그 예상치에 따르면 소비자신뢰지수는 2개월 연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7월 지수가 49.0에 머물러 6월 49.3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 5월 54.8까지 올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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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던 내구재 주문도 6월에는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예상이다. 내구재 주문은 0.6%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기존 주택판매는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케이스 실러 주택가격 지수도 다시 한번 주택가격 하락세가 진정되고 있음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GDP는 전기대비 1.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5.5% 감소에 비해서는 크게 진정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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