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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브랜드]정부, 삼성과 공동으로 국가브랜드 지수 개발

국가브랜드위원회 2차 보고대회…정부부처 GI 통합작업 추진

정부는 22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가브랜드위원회(위원장 어윤대) 2차 회의를 열고 오는 11월까지 국가브랜드 지수를 개발하기로 했다.


국가브랜드위원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 "삼성경제연구소와 공동으로 국가브랜드 분야별 현황을 실체와 이미지의 두 방향에서 분석해 OECD 평균 수준을 목표로 현 수준과의 격차를 분석할 수 있는 국가브랜드 현황 종합 분석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범일 삼성경제연구소 경영전략실장이 국가브랜드 지수 개발 현황에 대해 보고했다.


정부는 이같은 국가브랜드 지수 개발을 통해 매년 정기조사 및 발표를 통해 국가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추진전략과 방향을 수립하고 추진과제 선정 및 성과분석 등의 작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위원회에 따르면 국가브랜드와 관련, OECD 평균은 세계 15위 수준인데 반해 대한민국은 경제규모보다 한창 뒤떨어진 세계 33위에 머물러있다.


특히 이번에 개발하는 모델은 다른 국가의 브랜드를 측정해 외국 언론과 공동으로 발표하는 등 분석모델의 세계화를 도모할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또한 올 하반기 국가브랜드 슬로건인 '다이나믹 코리아(Dynamic Korea)'와 관광브랜드인 '코리아 스파클링(Korea Sparkling)'의 국가브랜드 아이덴티티 적합도 등에 대한 심층조사를 통해 개선방안도 도출할 계획이다.


해외홍보원의 지난 2007년 조사에 따르면 다이나믹 코리아는 인지도 51%, 공감도는 80% 수준이었다. 또한 지난 3월 관광공사 조사결과, 코리아 스파클링에 대한 국가이미지 적합도는 25%, 차별성은 23%에 불과했다.


위원회는 아울러 정부부처 GI(Government Identity) 통합 작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프랑스, 영국 등 선진국의 경우 국기, 국가전통문장(文章) 등 공통된 이미지를 활용하여 정부부처별 GI를 통합하여 사용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국가를 대표하는 공통된 이미지 없이 각 부처가 각각의 이미지로 GI를 활용, 정부부처의 이미지 일관성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중앙부처 GI 통합 상황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GI 통합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 국민 10명 중 9명은 '국가브랜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회가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가브랜드에 대해 알고 있다'고 대답한 국민은 6개월 전인 지난해 12월 36.5%에 비해 27%p증가한 63.9%로 나타나 국가브랜드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수준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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