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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먹는 베스트 김치 3選

[전라도 김치 명인] 5. '맞춤형 김치' 연구 김영희씨


절기에 맞는 음식은 '보약'과 같다. 겨울에는 묵힌 동치미 국물이 최고고, 봄에는 달래, 쑥, 민들레 등 나물김치가 적당하다.

여름나기용 김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김영희씨의 추천을 받아봤다.


1. 수삼 오이국물김치 = 찌는 듯한 더위를 물리치기에는 수삼이 최고다. 수삼은 세척해 얇게 저며뒀다가 소금에 절이고, 오이는 큼직하게 잘라 중간중간 수삼이 들어갈 공간을 칼집을 내준다. 멸치와 마늘, 대파 등은 물에 넣어 육수를 만든다. 양념으로는 식초와 매실효소, 고춧가루 우린 물을 넣으면 되는데, 젓갈은 넣지 않는다. 막 담근 김치보다는 상온에서 2~3일 지나 발효가 시작되면 냉장보관하는 것이 좋다.

2. 수박깍두기 = 여름이면 산처럼 쌓이는 수박껍질을 김치로 활용할 수 있다. 수박을 깨끗이 씻어 깍둑 썰어둔다. 미지근한 천연조미료 찹쌀죽에 고춧가루를 버무려 30분 가량 두고, 멸치젓, 새우젓, 마늘, 생강, 배 등은 갈아둔다. 파와 미나리는 손질해 채썰기 한다. 수박과 양념, 파, 미나리 등을 섞고 올리고당을 넣는다. 상온에 2~3일 뒀다 발효가 되면 냉장 보관한다.




3. 여름배추포기김치 = 여름 배추는 속이 가득 차지 않고 수분함량이 많아 부드럽다. 배추는 본래 가을 채소다. 그러므로 여름에 김장을 담글 때는 김치 절이는 방법과 양념을 달리해야 한다. 배추는 반으로 잘라 10% 소금물에 1시간 가량 절이다가 배추줄기 사이에 속 소금을 넣어 2시간 정도 절인다. 마른고추, 마늘, 생강, 멸치젓, 양파, 무, 배, 새우젓을 함께 갈아뒀다 채썬 무, 파, 미나리와 섞는다. 양념에 천연조미료찹쌀죽을 넣는다.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더라도 1달이상 지나면 맛이 변할 수 있다. 미리 30일 분량 정도만 담궈야 제맛을 유지할 수 있다.




광남일보 정문영 기자 vita@gwangnam.co.kr
광남일보 김진수 기자 gomoosin@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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