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LED업계가 향후 3년간 500억원의 R&D자금을 투입해 오는 2011년까지 장비 국산화율을 40%로 높이기로 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16일 르네상스호텔에서 "LED장비-수요업계 상생협력 선포식"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LED장비개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또 LED장비-수요기업들은 이날 값싸고 품질좋은 장비 개발과 도입에 협력한다는 내용의 "LED 장비-수요기업 상생협력 선언문"에 합의했다.
이윤호 장관은 "신성장동력인 LED산업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려면 산업 초기단계부터 전ㆍ후방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다각도의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의 일환으로 향후 3년간 500억원 규모의 R&D 자금을 LED 장비개발에 투자해 유기금속화학증착법(MOCVD) 양산기술을 조기확보하고 공정 자동화 시스템 도입, 고속 패키징ㆍ검사장비 개발 등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스마트 프로젝트에서 MOCVD 개발과제에 도입된, 수요- 장비기업간 컨소시엄 구성 및 수요기업의 구매확약서 제출시 우대한다는 원칙을 LED장비 개발사업에 계속 적용키로 했다.이를 통해 수요-장비-부품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장비를 개발하고, 개발된 장비는 수요기업의 성능평가를 거쳐 구매와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지경부는 2011년까지 LED 장비 국산화율이 40%로 높아질 경우 5440억원의 수입대체 및 2000억원의 수출증진, 세계 3∼4위 수준의 메이저 MOCVD업체 육성을 통한 1400여명의 신규고용 창출을 기대했다. 특히 외산장비 보다 30% 정도 저렴한 국산장비 개발시, LED소자제품 가격은 5% 저렴해져 LED제품의 경쟁력 제고도 기대했다.
한편, 이날 상생선언문에는 수요기업에서 LG이노텍, 삼성LED, 서울반도체, 서울옵토디바이스, 더리즈, 루미마이크로, 금호전기, 에피밸리 등 25개 업체며 장비기업은 주성엔지니어링, ADP엔지니어링, 아토, QMC, NND, 대동하이텍, 두성전자, 에타맥스 등 15개 업체가 각 각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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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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