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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재생에너지 뜨면 韓 풍력·태양광·원자력주 '수혜'


중국 정부가 11대 산업진흥정책으로 '신재생에너지 진흥정책' 초안을 마련하고 조만간 정식 발표하게 되면 이미 테마를 형성한 국내 풍력, 태양광, 원자력발전 기업 주가도 들썩일 듯 하다.

대신증권은 18일 중국 3대 신재생에너지 정책 강화로 수혜를 보는 국내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을 분석한 후 "한국의 풍력, 태양광 기업과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의 주가수익률(PER) 및 주당순이익(EPS) 성장율을 비교하면 저평가 돼 있어 투자유망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풍력에너지분야에서는 평산마이스코가, 태양광발전부문에서는 OCI와 계열사인 소디프신소재가 수혜주로 꼽혔다.

성연주 애널리스트는 "평산과 마이스코 2010년 PER은 각각 11.7배, 9배로 중국 및 글로벌 기업대비 낮고, 2010년 EPS 성장률은 각각 206%, 127.6%로 향후 순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 태양광기업인 OCI와 소디프신소재 2009년, 2010년 PER이 중국 및 글로벌 시장 대비 낮은 수준"이라며 "특히 OCI 2009년, 2010년 PER이 각각 11배, 7배로 중국 기업이 50배 이상 높은 수준인데 EPS 성장률은 55%로 높다"고 설명했다.

중국 완제품의 국산화율은 최근 몇 년 크게 증가했으나 핵심부품은 여전히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평산과 마이스코가 중국의 진흥정책에 수혜를 볼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풍력발전기용 타워플랜지 제조업체인 평산은 타워플랜지분야 세계1위로 2007년 3월 중국 대련에 해외현지법인을 설립했고 마이스코는 2007년 말부터 중국 상하이 지아지에 인터내셔널에 수출하고 있다. 성 애널리스트는 "평산은 대련공장 매출액 100%가 풍력사업"이라며 "대련공장은 지난해 1분기부터 가동되기 시작했고 올해 가동율이 상승한다면 매출액은 4배정도(25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정부가 풍력발전기 부품 70%를 중국내 생산제품으로 제한하고 있어 한국기업 중 유일하게 중국법인이 있는 평산의 시장 지배력은 강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태양광분야에서는 한국기업 중 유일하게 중국기업과 폴리실리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한 OCI와 계열사인 소디프신소재가 모노실란으로 박막 태양전지의 성장성이 주목받으면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성 애널리스트는 "한국기업 중 OCI가 유일하게 중국기업과 폴리실리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납품을 하고 있다"며 "OCI의 장기공급계약 현황을 보면 올해 이후 중국 수주액은 전체 수주의 19% 정도 차지한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의 '신재생에너지 진흥정책' 초안에 따르면 정부의 총 투자금액은 3조위안(약 549조원) 이상이며 풍력, 태양광, 원자력 설비 용량은 기존보다 5배, 11배. 2배 상향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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