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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등 바이오 복제약시장 잇단 '출사표'

이달중 선정...30억~300억 정부 지원

완벽한 복제가 어려운 바이오 시밀러(바이오 복제약) 시장에 삼성, LG, 한화 등 대기업들이 차세대 성장사업으로의 출사표를 던졌다.

바이오 의약품 시장은 2015년께 1500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며 이중 바이오 시밀러분야는 약 250억달러(18%)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지식경제부는 17일 정부가 연구 자금을 지원하는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 공모에 삼성전자 컨소시엄이 '바이오 시밀러 제품군 개발 및 바이오 미국 우수 의약품제조 관리기준(cGMP)급 동물세포 기반 생산기반 구축'을 주제로 과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삼성전자 외에도 LG생명과학한화ㆍ셀트론 등이 개발 과제를 제출해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지경부는 이달 중 지원 과제를 선정해 향후 1∼2년간 30억∼300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바이오 시밀러는 원제품인 바이오 신약과 유사한 성질과 효능을 가진 복제약을 말한다. 일반 화학 합성약에 비해 바이오 신약은 구조가 복잡하고 제조과정에서 동식물 세포나 조직을 활용해 완벽한 복제가 쉽지 않다.

이번 삼성전자 컨소시엄에는 의약품 개발업체 이수앱지스 등 신약 연구소와 중소기업 2∼3개가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삼성종합기술원을 중심으로 바이오 시밀러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와 관련 삼성 측은 "정부에 과제를 제출한 것은 맞지만 바이오 시밀러 분야를 신수종 사업으로 확정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바이오칩 등 바이오·헬스분야와 프린터, 시스템 LSI(비메모리), 와이브로, 태양전지, 로봇사업 등을 6대 신성장사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김재은 기자 alad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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