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KB 김성노 증시전망]주가는 경기논쟁의 함수가 될 전망";$txt="김성노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size="172,213,0";$no="200905081554027958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최근 대형증권사를 중심으로 올해 하반기 포럼이 개최되고 있다.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은 대체적으로 1500~1600포인트를 상승 목표치로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KOSPI 전망치는 경기회복 속도가 U자형 회복패턴에 그칠 것이라는 가정 하에서 제시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증권사별 유니버스(Universe)의 차이가 코스피밴드 상단을 규정하는 요인일 뿐, 대부분 코스피 PBR 1.25배가 고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식하는 듯하다.
올해 하반기 글로벌 경기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한국경제 회복이 U자형 회복 패턴을 보인다면 이러한 코스피 상단은 의미있는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이다. 그러나 만일 한국경제 회복속도가 시장의 예상치보다 빠르게 진행된다면 코스피 상단을 1500pt나 1600pt에 제약할 필요성은 없을 것이다. 결국 향후 주식시장 흐름은 경기논쟁으로 옮아 갈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우리는 올해 하반기 경제는 소순환 상승 사이클상에서 V자형 회복패턴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경제성장률을 0.2%(YoY)로 예상하는 등 시장 컨센서스 보다는 빠른 경기회복을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V자형 경기회복이 진행될 경우 코스피 1500pt가 일시적인 저항선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그 돌파 가능성에 무게를 둘 수 있을 것이다. 즉 과거 한국경제가 V자형 회복패턴을 보일 때 코스피 PBR은 1.5배 이상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경기회복 속도는 향후 1~2개월의 경제지표 흐름이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제 막 한국경제가 저점을 찍고 회복국면에 진입하고 있는데, 경기회복 초기에서의 회복속도가 향후 경제전망에 중요한 척도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경기회복 속도를 좌우할 수 있는 변수는 수출산업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글로벌 경기가 오는 2분기 저점을 형성한 이후 회복국면으로 진입한다면 한국 경기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금주 주식시장은 4월 산업활동동향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또한 한국은행의 경기판단이 주식시장에 있어서는 중요하다. 과거 한국은행이 경기가 회복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진단했을 때 주식시장은 실적장세로 옮아갔기 때문이다. 향후 1~2개월 경제지표와 한국은행의 경기판단이나 전망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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