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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한-우즈벡 정상회담, 단순 자원외교 넘어섰다"

청와대는 11일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양국의 정상회담과 관련, "단순히 자원외교 차원을 넘어 글자 그대로 개인적 우정까지 겹친 전면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설정에 중요한 행보"라고 평가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타슈켄트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과 카리모프 대통령이 정상회담 및 공동기자회견에서 열 번 이상 윈윈이라는 표현을 한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오늘 두 정상 간에 개인적 우정에 대한 언급이 굉장히 많았다. 결국 외교도 사람이 하는 것"이라며 한-우즈벡 정상간의 친밀한 스킨십 외교가 이번 정상회담의 성공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2006년 체결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단순히 구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원 경제외교뿐 아니라 문화, 사회, 정치, 군사에 이르기까지 전면적 관계로 확대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우즈벡의 풍부한 자원과 한국의 첨단 기술을 결합해 경제통합을 하면 양국의 윈윈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이 주창한 신아시아 구상에 대한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적극적인 화답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 "한국이 그동안에는 동남아 동북아에 비해 중앙아시아에 대해서는 소홀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인도네시아에서 발표한 신아시아 외교 구상은 아주 시의적절한 맞춤형 정책이다. 중앙아가 단순히 새 교두보일 뿐만 아니라 한국에게 매우 전망 밝은 시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와 관련, "한국에게 현실적인 이득도 갖다 줄 것이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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