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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童心 잡기' 캐릭터 마케팅

식품·음료업체 등 다양한 캐릭터 앞세워 마케팅 활발

롯데칠성·오리온 등 동물·게임캐릭터 이용 제품 홍보

올해 우리나이로 여든둘인 미국의 미키마우스가 1년에 벌어들이는 수입은 6조원에 달한다. 일본의 대표적인 캐릭터인 헬로키티나 아톰 역시 자국내에서만 천문학적인 돈을 버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캐릭터상품은 텔레비전 프로그램, 애니메이션에서 인기 있는 캐릭터를 디자인이나 패키지에 활용한 것으로, 단순한 문구ㆍ완구 외에도 각종 식음료, 공연 등에도 적용되고 있고 시장 범위가 확대되면서 캐릭터 산업으로까지 발전하고 있다. 특히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동심(童心)잡기에 가장 유용한 판촉수단이 되고 있는 추세다.

최근 국내서도 식음료 업계를 비롯한 관련 업체들이 키즈 마케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아이들에게 친숙한 동물인 코알라를 앞세워 혼합과즙음료 '델몬트 코알코알 코알라'를 선보였다. 해태음료 역시 8종의 동물캐릭터를 등장시킨 새 음료 '주주클럽'을 출시했다. 이들 캐릭터들은 단순히 상품 홍보에만 사용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캐릭터별 스토리가 함께 전개돼 아이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오리온은 '남성-여성'이라는 성별캐릭터를 앞세운 '대단한 나쵸'ㆍ'도도한 나쵸'를 내놓으며 타깃 공략에 나섰고, 최근 신제품을 출시한 환타는 게임캐릭터를 이용해 제품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에버랜드가 지난주부터 시연하고 있는 새로운 멀티미디어쇼 역시 캐릭터를 앞세운 스토리텔링으로 그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같이 캐릭터들을 등장시킨 상품이 많아지고 있는 것은 '충성심 유발' 효과가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이야기가 가미된 캐릭터들을 접하면서 아이들은 친근감이나 캐릭터에 대한 동질감을 느끼기 쉽다"며 "특히 동물 캐릭터를 좋아하는 경우가 많아 관련 캐릭터를 앞세운 제품들은 예전부터 많이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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