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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LCD '주력 IT'의 부활

19인치 패널 60달러·1Gb램 1달러 회복
하반기 이후 회복…경기회복 견인 기대


반도체와 LCD가 살아나고 있다. 대한민국 주력 산업인 반도체와 LCD의 뚜렷한 회복세는 침체 국면에 빠진 국내 경기를 회복시킬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하반기 이후 회복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등 관련업계의 흑자전환 전망도 잇따르고 있다.
 
2일 시장조사기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PC 모니터용 LCD 패널과 중소형 LCD TV용 패널 가격이 올 들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상승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19인치 LCD 모니터 패널의 경우 1월에 57달러, 2월 58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3월 들어 60달러선을 회복했다. 연말에는 76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게 디스플레이서치 전망이다. 3월 들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22인치 모니터 패널과 32인치 LCD TV 패널 역시 연말에는 각각 104달러, 187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LCD패널 가격의 상승세는 지난해말부터 시작된 강도높은 감산의 효과와 함께 중국 쪽에서의 PC모니터용 LCD패널 주문 증가, 북미 지역에서의 LCD TV 제품 판매 호조 등이 맞물린 결과다.
 
업계 관계자는 "세트업체들의 재고가 줄어들면서 수요가 늘어난 데다, 중국의 가전하향에 따른 32인치 TV용 패널과 모니터용 대형 패널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그 동안 지나치게 떨어진 가격 하락에 대한 반등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분야에선 낸드플래시의 상승세가 뚜렷하다. 시장조사기관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낸드플래시 주력제품인 16기가비트(Gb) 멀티레벨셀(MLC)의 3월초 고정거래가격은 7개월 만에 3달러 선을 회복했다. 지난해 11월말(1.65달러)에 비하면 2배 가까이 올랐다.

D램 역시 '완만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D램 주력제품인 1기가비트 667헤르쯔 DDR2 제품의 현물거래가격은 지난달 30일 46일만에 1달러선을 회복했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의 경우 아직 전체적인 시장 수요가 부진한 데다, 최근 가격 반등이 공급 감소에 따른 부분이 있어 시장 상황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지난해 3분기가 바닥이었고, 지금보다 상황이 호전될 것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윤종성 기자 jsyoon@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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