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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물류기업, '세계의 공장'중국을 잡아라

우리나라 물류기업의 중국 진출이 2005년 이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 그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우리 물류기업이 현지에서 보다 나은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구적인 노력과 함께 정책적인 지원이 뒷밤침돼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우리 물류기업의 대(對)중국 직접투자는 수출입은행 신고기준으로 1990년부터 2008년까지 총 395건이었으며 그 중 절반이 중국이 물류시장을 전면 개방한 2005년 이후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 설립된 우리 물류기업의 현지법인 수는 지난해 기준으로 총 134개이며 산동성(32건), 상해시(32건), 천진시(19건) 등에 집중 분포돼 있다.

투자 분야도 다양하다. 업태별 현지법인 수를 살펴보면 운송관련 서비스업이 36개로 가장 많았으며 창고업(26개), 운송주선업(14개), 항공운송업(12개), 도로운송업(5개) 등이 뒤를 이었다.

우리 물류 기업의 중국 진출 형태는 물류사업의 글로벌화, 그룹내 관계사 또는 특저고객의 요청에 의한 동반진출, 중국 내수 물류사업 확대, 해외파트너의 요청에 의한 진출 등 크게 4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협회는 "세계의 공장이자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진출한 우리 제조기업 현지법인은 1만4640개에 달하며 향후 물류기업의 중국 진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협회는 중국에 진출하는 물류기업들은 초기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화주기업들과 동반 진출하고 정부차원에서는 현지 진출 화주기업들이 우리 물류기업을 이용토록하는 제도적인 지원을 해줘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향후 우리 물류기업들이 중국 내에 물류센터 등 물류거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우리 물류기업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중국 주요지역별 물류거점을 확보 할 수 있도록 정부의 해외진출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협회 차원의 지원도 필수적이다. 협회는 "국제물류지원단이 중국물류시장 전문가들을 확보해 희망하는 화주 및 물류기업에 대해 현지 진출 컨설팅 서비스 제공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물류거점 마련을 위해 협회 주도로 컨소시엄 구성을 지원하고 유통물류합리화기금의 총액을 증액하고 해외사업 지원한도를 확대하는 등 물류거점 확보에 필요한 투자자금 지원정책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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