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백열등 대체 식물제배 광원으로
삼성전자···냉장고 신선 유지 아채실속으로
$pos="L";$title="";$txt="";$size="270,202,0";$no="200903250924121276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빛을 내는 반도체' LED(발광다이오드)가 활용 폭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 농작물 재배는 물론, 살균· 피부 선탠에 이어 심지어 오징어 낚싯배의 집어등으로도 다양하게 응용되고 있는 것. 빛의 파장과 색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LED는 향후 그 활용 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서울반도체는 최근 일본경제산업성이 주관하는 'LED 식물재배 시연 프로젝트'에 LED 제품을 선보였다. 백열등과 형광등을 대체해 LED가 식물재배용 광원으로 쓰이기 시작한 것이다. LED를 사용해 약 3000ha에 보광(補光)재배 작물을 기를 경우 백열등 대비 70%의 에너지가 절감된다.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연간 120억원의 전기 에너지가 절감되는 효과다.
삼성전자 지펠 양문냉장고의 '태양광 야채실'은 UV LED의 파장이 농약의 분자 고리를 끊어 끊어진 분자고리들이 더 이상 농약의 성분을 갖지 않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UV LED의 파장을 이용해 야채와 과일에 남아있는 농약을 최대 72%까지 줄여주고, 식재료를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해준다.
LED는 오징어가 청색 파장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점을 이용해 오징어 낚싯배의 집어등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LED업체인 화우테크놀로지는 LED집어등을 사용할 경우 일반 집어등을 사용했을 때에 비해 약 66% 가량 유류소비량 절감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pos="C";$title="";$txt="";$size="400,299,0";$no="2009032509241212762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LED의 활용 폭은 최근 들어 더욱 확대돼 광의료진단, 살균소독, 수술치료, 내시경 등 의료 분야는 물론, 피부 선탠, 생명과학, 프린팅, 경화, 보안 등의 분야에도 쓰이고 있다. 네비게이션, PMP 등의 광원은 이미 100% 가까이 LED로 교체됐다.
업계 관계자는 "쌀알보다 작은 크기의 점광원인 LED는 어플리케이션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하다"면서 "LED는 빛의 파장과 색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어 빛이 활용되는 모든 분양로 활용 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이치뱅크에 따르면 LED 시장은 연평균 15%씩 성장해 오는 2017년에는 290억달러(약 40조2000억원)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는 D램 시장과 맞먹는 규모다.
윤종성 기자 jsy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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