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5일 역세권 지구단위계획구역 외 지역에서도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을 공급키로하고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시가 예상하는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추가 공급량은 2만가구에 이른다.
시는 지난 2007년 4월 첫 시프트 공급 계획(SH공사 건설과 재건축 매입 4만6000가구)을 발표한 이후 지난해 3월 역세권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1만가구 공급을 확정.발표했다.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역세권 재정비촉진지구 내 2만3000가구 공급 방안을 내놓고, 이날 2만가구 추가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이날 발표한 2차 방안 시행을 위해 오는 6월까지 필요한 제도적 정비를 완료하고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2차 민간시프트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18년까지 서울시에서 공급되는 시프트는 11만2000가구로 늘어난다.
시가 계획한 시프트 공급물량은 ▲SH공사 건설 2만8500가구 ▲ 재건축 매입 1만7500가구 ▲역세권 1차(역세권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1만가구 ▲역세권2차(역세권 재정비촉진지구 2만3000가구, 역세권 지구단위계획구역 외 2만가구) 4만3000가구 ▲준공업지역과 재개발, 재건축 1만3000가구(내년 3월 발표 예정) 등이다.
시는 그동안 밝힌 '시프트 11만가구 공급' 목표 달성을 위해 이날 발표한 역세권 지구단위계획구역 외 지역 뿐 아니라 주거환경정비구역, 준공업지역 등에서도 시프트를 추가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내년 3월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현재 진행중인 송파신도시 및 마곡지구의 세부 주택건설계획은 확정 후 추가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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