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14세 교황, 올림픽 휴전 전통 언급하며 세계 평화 촉구

레오 14세 교황이 6일(현지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올림픽의 휴전 전통을 언급하며 세계 평화를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교황은 연대와 다양성이 스포츠의 진정한 가치임을 강조하며 평화를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레오 14세 교황 [사진 제공= 연합뉴스]

교황은 이날 공개한 '풍요로운 삶'이라는 제목의 연설문에서 패럴림픽과 홈리스 월드컵 등을 언급하며 "스포츠의 진정한 가치는 연대와 다양성으로 열린다"고 밝혔다. 이어 "스포츠는 서로 다른 종교와 전통을 지닌 이들이 대화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제공한다"며 "모든 사람이 스포츠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올림픽의 휴전 전통을 상기시키며 세계 평화를 위한 종전 노력도 촉구했다. 그는 "고대 그리스에서는 올림픽 대회 전후로 적대 행위를 중단하는 관행이 있었다"며 "이러한 합의를 통해 선수와 관중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었고, 경기는 중단 없이 치러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스포츠의 긍정적 역할을 강조하며 교회 내 스포츠 관련 조직 신설도 제안했다. 교황은 "주교회의 안에 스포츠에 전념하는 사무국이나 위원회를 두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며 "스포츠는 본당과 학교, 지역사회를 하나로 묶는 힘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스포츠팀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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