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효원기자
스피어가 강세다. 스페이스X가 상장을 앞두고 주가를 조기 부양하기 위한 사전 작업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오전 10시4분 기준 스피어는 전일 대비 22.61% 상승한 3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연합뉴스와 외신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최근 나스닥 등 미국의 주요 주가지수 산출기관과 접촉해 조기에 지수에 편입될 수 있는지 타진했다.
상장 기업이 나스닥100이나 S&P500 등 주요 지수에 편입되면 이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의 의무적 매수로 주가 상승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통상 상장 이후 수개월에서 1년가량의 대기 기간을 거쳐야 지수 편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스페이스X는 이러한 관행을 우회해 조기 지수 편입을 추진하고 있다. 스페이스X 측은 규정을 변경해 자사뿐 아니라 오픈AI, 앤스로픽 등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비상장 기업에도 조기 편입 기회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나스닥은 최근 나스닥100 지수 산정 방식 개정안에 대해 시장 의견을 수렴했으며, 시가총액이 구성 종목 중 상위 40위에 해당할 경우 상장 후 15거래일 만에 편입을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해당 안이 현실화될 경우 스페이스X를 비롯해 오픈AI, 앤스로픽의 조기 편입 가능성이 커진다. 현재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약 8000억달러로 평가된다.
한편 스피어는 스페이스X에 특수합금을 납품하는 1차 벤더로 알려졌다. 지난해 연 매출 956억원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