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쫀쿠 사면 입장권'…영화관도 놀이공원도 '두쫀쿠 마케팅'

롯데시네마, 두쫀쿠 콤보 출시
서울랜드도 발렌타인데이 기념 세트 공개
'매출 회복 돌파구'로 부상

최근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가 '매출 회복의 돌파구'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외식 업계는 물론, 영화관과 놀이공원에서까지 잇따라 관련 상품을 내놓고 있다.

서울랜드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2월 14일 선착순 214커플을 대상으로 두쫀쿠 선물 세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예고했다. 서울랜드

롯데시네마는 지난 23일부터 월드타워점에서 디저트 브랜드 '버터앤쉘터'와 협업한 '두쫀쿠 콤보'를 단독 판매하기 시작했다. 팝콘과 탄산음료가 포함된 콤보는 1만3900원, 팝콘과 커피 세트는 1만9900원으로 책정됐다. 출시 직후 일시적으로 품절 사태가 발생했으며, 이후 지난 28일 재입고됐다.

메가박스는 두쫀쿠를 활용한 마케팅을 이어간다. 31일 분당점에서 열리는 영화 '직장상사 길들이기' 상영회와, 같은 날과 다음달 1일 강남 등 3개 지점에서 진행되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람이 사라진다 해도' 재개봉 상영회에서 티켓 한 장당 두쫀쿠 1개를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31일부터 강남·구의이스트폴 등 5개 지점에서 팝콘 콤보에 두쫀쿠를 더한 '두쫀쿠 콤보'를 판매한다.

영화관도 '두쫀쿠'를 앞세워 고객 유치에 나섰다.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SNS

영화관 외에도 두쫀쿠를 활용한 프로모션은 연극, 놀이공원 등 다양한 문화·레저 영역으로 확산했다. 서울랜드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2월 14일 선착순 214커플을 대상으로 두쫀쿠 선물 세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예고했다. 오후 2시 14분에 진행되는 미니 게임에서 승리한 커플에게 두쫀쿠가 증정되며, 연인이 아닌 2인 팀도 참여할 수 있다.

연극계에서도 두쫀쿠 마케팅이 진행된다.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는 5월 15일로 예정된 18주년을 앞두고 두쫀쿠를 모티브로 한 포스터를 제작해 관심을 끌고 있다. 공연 제작사 스튜디오 틈은 관객들에게 두쫀쿠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 카페를 통해 디저트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작사는 공연의 본질을 해치지 않으면서 관객에게 작은 즐거움을 더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두쫀쿠는 카다이프,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초콜릿과 마시멜로를 조합해 만든 쫀득한 쿠키 형태의 디저트다. 레시피가 비교적 단순해 전문 제과 기술이 없어도 제조가 가능하다는 점이 확산에 영향을 미쳐 업종을 가리지 않고 두쫀쿠 유사 제품을 판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배달 앱에서 두쫀쿠를 검색하면 예상치 못한 업종의 매장들이 등장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두쫀쿠가 손님을 끌어들이는 '미끼 상품' 역할을 하며, 매출 회복의 기회로 여겨진다고 분석한다.

이슈&트렌드팀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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