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렛원, '헥토월렛원'으로 사명 변경…대표이사 신규 선임

헥토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인수한 블록체인 지갑 인프라 전문 기업 '월렛원(옛 헥슬란트)'이 사명과 CI 변경, 신규 대표이사 선임 등 대대적인 혁신을 통해 헥토그룹 계열사로 본격 합류하며 경영 관리 수준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계열사간 사업 시너지를 도모한다.

15일 헥토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월렛원은 최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사명을 헥토월렛원으로 변경하고 최정록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

최정록 대표는 헥토파이낸셜 기획본부장과 헥토월렛원 대표를 겸임하며 헥토월렛원과 헥토그룹의 협업을 주도한다. 금융권에서 경력을 쌓은 최 대표는 헥토이노베이션에 입사하며 헥토그룹에 합류했다. 이후 헥토이노베이션이 설립한 블록체인 사업 자회사 대표를 맡아 헥토그룹의 블록체인 사업 기반을 다졌다. 올해 최 대표는 헥토그룹의 플랫폼 등 기존 사업에 월렛원의 디지털자산 지갑을 도입하고 헥토파이낸셜의 결제 서비스를 지갑과 연동시켜 고도화 하는 등 헥토월렛원과 헥토그룹간 교류를 통한 시너지 창출을 위한 가교 역할을 도맡는다.

헥토월렛원은 국내 유일의 블록체인 지갑 인프라 기술을 보유한 VASP(가상자산사업자)다. MPC(다자간연산, Multi-Party Computation), 멀티시그(다중서명, Multisig) 기술력을 바탕으로 B2B 지갑 인프라 솔루션 '옥텟'과 B2C 지갑 서비스 '오하이월렛'을 금융, 핀테크, 유통, 공공기관, 엔터, 커머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공급하고 있다. 이미 VASP 라이선스를 보유한 국내 기업 중 40%가 월렛원의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헥토월렛원은 재무, 감사 등 내부통제와 컴플라이언스 분야도 그룹의 체계적 지원 아래 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해 시장과 고객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한다. 또한 헥토이노베이션의 IT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비롯해 헥토파이낸셜의 결제 서비스 역량 및 금융 분야 네트워크 등과의 시너지를 통해 파이어블록스(Fireblocks), 빗고(Bitgo) 등 글로벌 선도 기업에 맞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최정록 헥토월렛원 신임 대표는 "디지털자산 지갑은 자산 보관 뿐만 아니라 디지털자산의 송·수신, 거래 서명, 자산 관리, 웹3 서비스 접속 및 이용 등 블록체인 생태계의 필수적인 소프트웨어로, 다가오는 웹3 시대의 중요한 관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헥토월렛원은 지금까지 쌓아온 지갑 인프라 역량에 계열사간 시너지를 더해 지갑과 결제, 인증을 아우르는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 헥토그룹의 모회사 헥토이노베이션은 월렛원 지분 47.15%를 약 92억 9000만 원에 인수하고 블록체인 지갑 인프라 기술 및 VASP 라이선스를 내재화했다. 헥토그룹은 헥토월렛원의 지갑 인프라를 기반으로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육성하고, 결제·커머스·미디어 등 그룹 내 다양한 사업영역과 결합해 차별화된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증권자본시장부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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