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메이커 스페이스', 초도 양산까지 한 번에 지원

제조 전문형 모델 도입
실전형 제조 창업 인프라 구축

정부가 제조 스타트업이 시제품 제작부터 초도 양산까지 한 번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6년 제조 전문형 메이커스페이스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제조 전문형 메이커스페이스는 스타트업이 제품을 실제로 만들어 시장에 출시할 수 있는 수준까지 지원하는 체계로 기능을 재설계한 것이다.

기존에는 시제품 완성 이후 양산 단계는 창업자가 개별적으로 해결해야 했으나 제조 전문형 메이커 스페이스에서는 전문성을 보유한 기업이 함께 참여해 설계 검증, 공정 설계, 원가 분석, 양산성 평가를 통합적으로 수행한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은 시제품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생산 단계로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게 된다.

중기부는 메이커 스페이스 주관기관을 지난해 8개에서 올해 13개 규모로 확대해 모집할 계획이다. 1000㎡ 이상의 전용 공간을 확보하고 전문 장비·인력을 보유한 기관(기업)은 시제품 제작, 양산설계, 제품인증, 초도양산 역량을 갖춘 전문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할 수 있다. 평가를 거쳐 선정된 주관기관은 단순 장비 제공형 메이커 공간이 아니라, 전문 기업의 공정·양산 노하우와 메이커 스페이스의 창작·실험 기능을 결합한 지역 제조 전문 플랫폼을 구축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메이커 스페이스는 단순한 메이킹 공간이 아니라, 전문기업과 함께 제품화·초도양산까지 책임지는 제조 창업 거점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스타트업이 실제 제품을 만들어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제조 창업 생태계를 메이커 스페이스를 통해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신청·접수는 K-스타트업 홈페이지에서 2월 3일까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바이오중기벤처부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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