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백영현 시장 “마부작침의 각오로 정진…시민과 함께 정상 오를 것”

백영현 포천시장, 포천의 꿈이 현실이 되는 '도약의 해'
두차례 특별재난지역 선포 아픔 딛고 역대급 성과 달성
국방첨단산업·광역교통망 확충·체류형 관광도시 총력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포천형 교육·돌봄' 모델 완성

백영현 포천시장이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지난해 쌓아 올린 역대급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활력 넘치는 포천을 완성하겠다"는 강력한 포부를 밝혔다.

백영현 포천시장. 포천시 제공

백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먼저 지난해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와 여름철 극한 호우로 두 차례나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던 시련을 언급했다. 그는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재난을 빠르게 극복할 수 있었다"며 시련을 이겨낸 시민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백 시장은 위기 속에서도 빛난 행정 성과를 강조했다.

백 시장은 "시민의 결집된 에너지는 41건의 공모사업 선정과 1420억원의 국·도비 확보라는 역대급 재정 성과로 이어졌다"며 특히 경기국방벤처센터 유치를 통해 포천이 첨단방위산업 거점 도시로 대전환하는 기념비적인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백 시장은 올해 시정 운영의 화두로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의 '마부작침(磨斧作針)'을 제시하며 4대 역점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우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포천사랑상품권 혜택과 특례보증을 확대하고, '포천상권활성화센터'를 신설해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또한 경기국방벤처센터를 중심으로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에 총력을 기울여 4차 산업 중심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고도화해 '포천형 자기주도학습센터'를 확대하고, 안전한 통학로인 '포춘 에듀로드'를 확충한다. 특히 권역별 돌봄 거점인 '포천애봄 365'를 완성하고 3세 이하 무상보육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생활 인프라를 확충한다.

백 시장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2만3000여 세대 규모의 양질의 공동주택을 연차별로 공급하고, 공원·하천 정비, 상·하수도 시설 확충,

도시가스 보급 등 생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며 "특히,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과 동시에 역세권 중심의 체계적인 도시개발을 추진하고, 향후 포천시민들도 GTX-C노선을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덕정~옥정 도시철도 건설을 경기도 및 양주시와 긴밀하게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 시장은 "GTX-G 노선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포천~철원 고속도로 연장사업도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포천을 매력적인 관광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도 했다.

백 시장은 "가든페스타를 중심으로 수도권 최고의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포천 한탄강에 미디어아트파크와 체험형 관광시설을 확충해 포천을 사계절 언제든지 머물고 싶은 관광도시로 만들어 가겠다"며 "평화정원과 수변공원 조성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산정호수, 아트밸리, 백운계곡 등 관내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 시장은 "병오년 새해에는 포천의 오랜 꿈이 현실로 이뤄질 것이다. 지금껏 인내하며 성실하게 준비해 온 우리에게는 빛나는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며 "정상으로 가는 길은 이제 7부 능선을 넘었다. 시민 한 분도 빠짐없이 다 같이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포천의 빛나는 미래를 향해 시민 여러분도 믿고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지자체팀 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