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인턴기자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픽사베이 픽사베이
재혼을 전제로 교제 중인 돌싱 남녀가 서로의 호감을 해석하는 방식에는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는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함께 돌싱 남녀 538명(남성 269명, 여성 2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재혼 교제에서 키스는 어떤 상황에서 가능한가'라는 질문에서 남성 응답자의 32.7%는 '싫지 않으면'이라고 답한 반면, 여성 응답자의 34.2%는 '믿음이 갈 때'를 선택했다. 남성은 이어 '믿음이 갈 때(29.0%)', '재혼의사가 있을 때(22.3%)' 순으로 응답했고, 여성은 '재혼의사가 있을 때(30.8%)', '싫지 않으면(21.6%)' 순으로 나타났다.
호감 표시에 대한 인식에서도 성별 차이가 명확했다. 남성의 28.6%는 '팔짱을 끼는 것'을 가장 높은 단계의 호감 신호로 꼽았지만, 여성의 30.1%는 '빨대를 공유하는 것'을 최고 호감 표시로 선택했다.
남성은 '팔짱 끼기' 다음으로 '빨대 공유(25.6%)', '단둘이 노래방에 가는 것(20.1%)', '집 초대에 응하는 것(18.6%)' 순으로 답했다. 여성은 '팔짱 끼기(25.3%)', '집 초대에 응함(20.8%)', '단둘이 노래방 출입(17.1%)' 순으로 응답했다.
온리-유 관계자는 "재혼 교제에서는 스킨십과 관련하여 남녀 간에 이견으로 교제가 중단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며 "보수적인 여성에 비해 남성은 스킨십을 서두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