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대한항공 가족 의전 의혹' 김병기 경찰 고발

'대한항공 가족 의전 특혜 의혹'을 받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뇌물수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가족 항공사 의전 의혹'에 대한 입장을 말하고 있다. 2025.12.24 김현민 기자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사세행)은 26일 오전 서울경찰청에 뇌물수수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김 원내대표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최근 언론에는 김 원내대표가 대한항공에서 받은 호텔 숙박 초대권을 이용하고 공항 편의 제공 문제를 논의했다는 등의 의혹이 잇따라 보도됐다.

김 원내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진위 공방이 반복돼 안타깝지만 그럼에도 해명한다"며 "2023년 며느리와 손자가 하노이에 입국할 당시 하노이 지점장으로부터 편의를 제공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제보자는 과거 함께 일했던 전직 보좌직원으로 추정되고, 공익제보자 행세를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사회부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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