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화정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6일 iM금융지주에 대해 주주환원율 확대 여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결산배당 지급으로 연말 보통주자본비율이 12%를 하회하겠으나 수익성 및 자본비율 관리 중심의 경영 기조하에서 점진적인 주주환원 규모 확대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이에 실적 추정치 변동은 미미함에도 밸류에이션 할인율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소은행의 상대적 강세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은 연구원은 "주가연계증권(ELS) 등 각종 과징금 이슈에서 자유롭고 환율 상승에 따른 손익 및 자본비율 민감도도 크지 않기 때문"이라며 "여기에 주요 대형은행의 2025년 총주주환원율이 50%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향후 개선폭 측면에서 중소은행의 투자 매력도가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iM금융지주의 올해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29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은 연구원은 "전분기 연체이자 회수 등 일회성 요인 소멸로 순이자마진이 6bp(1bp=0.01%포인트) 하락했고 원화대출 성장률도 0.2% 내외를 기록해 순이자이익이 소폭 감소하는 가운데 비이자이익도 유가증권 평가손 발생 등으로 부진했다"면서 "반면 계절적 판관비를 제외한 대규모 비용 이슈는 부재하다"고 말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을 위한 연말 추가 배당금 지급이 예상된다. 은 연구원은 "주당 배당금은 720원으로 총주주환원율 38.0%(현금배당 25.0%+자사주 13.0%) 달성이 기대된다"면서 "이와 함께 자본잉여금의 이익잉여금 전입을 통한 감액 배당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