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윤기자
부산 영화의전당 서승우 공연본부장이 한국문화예술회관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문화예술회관 발전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서승우 영화의 전당 공연본부장(오른쪽)이 23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한국문화예술발전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고 있다. 2025.12.23 조용준 기자
이번 시상식은 23일 예술의전당에서 전국 문화예술회관 종사자와 문화예술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국문화예술회관 발전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포상 제도로, 전국 문예회관 종사자와 문화예술인 가운데 현장 혁신과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시상한다. 이 상은 2023년 제정됐다.
올해 국무총리상 수상자로 선정된 서 본부장은 22년 이상 공연예술 현장과 공공문화기관에서 활동해왔다. 김해문화의전당 개관 준비와 운영을 총괄했으며, 영화의전당 개관 공연 감독을 거쳐 현재 공연본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서 본부장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공연예술을 연계한 협력형 공연 모델을 도입하고, 지역 예술단체와의 공동제작·기획을 확대해 지역 공연예술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화의전당 재직 중에는 공연예술과 영상산업, 관광을 결합한 '영화·드라마 로케이션 투어' 사업도 추진했다.
서 본부장은 "지역 예술가와 문화행정가, 무대예술인들이 함께 만들어온 성과"라며 "문화예술회관이 시민의 삶을 담아내는 문화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