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지엔텍 오대국 대표, 영남대에 발전기금 5000만원 기탁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는 ㈜에스디지엔텍 오대국 대표이사(경영대학원 총동창회장)가 대학 발전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발전기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기탁식은 지난 19일 영남대학교 총장접견실에서 열렸으며, 최외출 총장과 이경수 대외협력부총장, 윤정현 대외협력처장 등 대학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대국 대표를 비롯해 배우자 김수경 여사, 딸 오지민 씨, 오대헌 이사(경영대학원 총동창회 사무국장)도 함께해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왼쪽 3번째부터) 오대국 대표, 배우자 김수경 여사, 딸 오지민 씨, 최외출 영남대 총장

오대국 대표는 영남대학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한 동문 기업인으로, 1999년 상대산업사를 시작으로 2005년 SD폴리머, 2010년에는 자동차 경량화 핵심 소재인 고기능성 강화 플라스틱 전문기업 ㈜에스디지엔텍을 설립했다.

에스디지엔텍은 일본과 아시아를 넘어 미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며 세계적인 강소기업으로 성장했으며, 2025년에는 경산시 '희망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 대표는 기업 경영과 함께 사회공헌 활동에도 꾸준히 힘써왔다. 2017년부터 다문화가정과 독거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부를 지속해 왔으며, 청년 작가와 청년 음악인을 위한 후원, 연탄 봉사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실천해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국무총리상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오 대표는 모교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2021년에도 발전기금 5000만원을 기탁한 바 있으며, 2024년 경영대학원 총동창회장으로 취임한 이후에는 동문들의 단합과 모교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아름다운 동문의 밤'을 기획해 경영대학원 총동창회 명의로 발전기금을 기탁하는 등 동문 사회의 나눔 문화 확산에도 앞장서왔다. 뿐만 아니라 오 대표는 주경야독하여 2025년 8월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기도 했다.

이날 기탁식에서 오대국 대표는 "기업은 사회와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책임을 늘 마음에 두고 경영해 왔다"며 "기업의 성장이 지역사회와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보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교에서 받은 배움과 응원을 후배들에게 다시 돌려주고 싶었다"며 "이번 발전기금이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오대국 대표님은 기업 경영과 경영대학원 총동창회 활동을 통해 대학과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역할을 꾸준히 실천해 오신 분이다. 특히 경영대학원 동창회를 영남대학교 총동창회 활동 모습같이 잘 이끌어 주셔서 감사드린다. 영남대학교가 지향하는 가치와 방향을 몸소 보여주고 계신다"며 "이러한 헌신과 실천이 영남대학교의 가장 큰 힘이자 희망이다"고 말했다. 이어 "동문 사회를 이끄는 모범적인 리더십과 모교를 향한 따뜻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 소중한 뜻으로 대한민국을 더 품격있게 만들고 인류사회 공헌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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