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구기자
대진대학교(총장 장석환)는 지난 19일 한-메콩 협력(Mekong-ROK Cooperation) 베트남·미얀마·캄보디아·라오스 대표단을 초청해 하천보호 및 수자원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진대학교(총장 장석환)는 지난 19일 한-메콩 협력(MekongROK Cooperation) 베트남·미얀마·캄보디아·라오스 대표단을 초청해 하천보호 및 수자원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대진대학교 제공
이번 행사는 대진대학교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한-메콩 협력 차원의 물관리 협력 모델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응우옌 티 빅 투이 베트남 외교부 경제부국장을 비롯해 베트남·미얀마·캄보디아·라오스 대표단과 베트남 깐토대학교(Can Tho University) 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진대학교에서는 장석환 총장, 권호 대외협력부총장, 국제교육팀 관계자가 함께해 한-메콩 지역과의 중장기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양측은 △하천 보호 및 수자원 관리 방안 △임진강 유역과 메콩강 유역의 물관리 현안 △대진대학교와 한-메콩 협력 기관 간 공동 프로젝트 추진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특히 기후위기와 홍수·가뭄 등 재해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유역 단위 물관리와 하천 생태계 보전을 위한 공동 연구·연수 프로그램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대진대학교는 교내 수자원 관련 연구소와 연구 인프라를 소개하고, 베트남 깐토대학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대학의 주요 교육·연구 역량 및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안내했다. 양측은 향후 수자원 정책·기술 분야 공동 세미나, 연구자·학생 교류, 단기 연수 프로그램 등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함께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공식 협의 이후 대표단은 산학협력센터 등 대진대학교의 교육·연구 및 편의 시설을 시찰하며 대학의 산학연 협력 현황과 지역 연계 사업을 둘러봤다. 한-메콩 대표단은 한국 대학의 수자원·환경 분야 교육·연구 경험을 메콩 유역 국가들과 공유하는 데 대한 높은 관심을 표했다.
대진대학교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메콩 협력 기구와의 공동 프로젝트를 활성화하는 한편, 깐토대학교와의 협정을 통해 유학생 유치 및 국적 다변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대학은 수자원·환경 분야 국제협력을 강화해 동북아와 메콩 지역을 잇는 교육·연구 허브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