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보이스피싱 등 피해방지 위한 책자 발간

이해하기 쉬운 만화·사례 중심 구성

은행연합회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등 각종 사기로부터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고, 사기 수법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종합 안내서 '안전한 금융생활을 위한 사기 예방 백과사전'을 22일 발간했다. 보이스피싱·스미싱·큐싱·로맨스 스캠·중고거래 사기·불법사금융·청소년 불법도박·투자사기 등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8가지 사기 유형을 체계적으로 정리했으며 전문 용어 사용을 최소화하고 일상에서 실제로 발생하는 상황을 바탕으로 한 만화·사례 중심의 구성을 채택했다.

특히 사기 유형을 독립적인 '모듈' 형태로 구성해, 각각의 유형을 빠르고 집중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각 모듈은 4컷 만화를 통한 사기 상황, 핵심 개념 설명, 실제 피해 사례, 사기 의심 상황 체크리스트, 피해 발생 시 대응 방법 등으로 구성됐다.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 강진형 기자

은행연합회는 해당 백과사전을 은행권을 비롯해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 등 관계 기관에 배포했으며 방송인 송은이·김숙 및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참여한 유튜브 영상도 제작·공개했다. 백과사전 전문과 모듈별 전자책은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사기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고도화되는 가운데, 신종 사기가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며 "사기 예방 백과사전이 금융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금융소비자가 사기 수법을 미리 인지하고, 일상 속에서 스스로를 보호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제금융부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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