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채석기자
카카오페이는 함께일하는재단과 함께 3년간 추진해 온 소상공인 상생 캠페인 '오래오래 함께가게'의 운영 성과를 22일 공개했다.
카카오페이가 지난 19일 진행한 '2025 오래오래 함께가게 성과공유회'에서 이윤근 카카오페이 ESG협의체장(앞줄 오른쪽 첫 번째)와 이원태 함께일하는재단 사무국장(앞줄 왼쪽 첫 번째)이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오래오래 함께가게는 성장 잠재력을 가진 소상공인 브랜드를 발굴해 판로와 역량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카카오페이의 대표 상생 프로그램이다. 카카오페이는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소상공인의 판로 개척과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다각적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3년간 총 264개의 소상공인 브랜드를 발굴해 오프라인 팝업스토어와 온라인몰 등 전용 판로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누적 40만명의 방문객을 모으며 소상공인 브랜드의 대중적 인지도 향상에 기여했다.
특히 소상공인이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팝업스토어 운영 시 공간 조성, MD 인력, 마케팅 등을 지원해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이끌어냈다. 참여 브랜드가 동일 기간 자체적으로 매장을 운영했을 경우와 비교하면 영업 비용 약 64억4000만원, 운영 시간 15만1824시간을 절감한 것으로 추산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단순 판로 지원을 넘어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교육과 홍보 지원도 병행했다. 세무·회계, 브랜딩, 마케팅 등 실무 중심 교육을 총 941시간 제공했으며, 854건의 브랜드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약 1124만회 이상의 누적 노출을 기록했다.
올해 참여 브랜드 대상 설문조사 결과, 교육 지원 부문 만족도는 98.2%에 달했고, 판로 확대(96.7%)와 홍보 확대(94.2%) 부문에서도 긍정 평가를 받았다.
이윤근 카카오페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협의체장은 "오래오래 함께가게는 소상공인 브랜드와 고객 접점을 넓히고 운영 부담을 줄이는 데 집중해왔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파트너들과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고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