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윤기자
김영식 SK에코플랜트 신임 대표이사 사장. 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는 신임 대표이사로 김영식 사장이 공식 선임됐다고 22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이날 서울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김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김 사장은 주총 후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돼 장동현 부회장과 함께 각자대표이사 체제를 이끌게 됐다. 김 사장은 지난 10월 SK에코플랜트 사장으로 내정된 바 있다.
김 사장은 1990년 하이닉스에 입사 이후 35년간 반도체 제조 현장을 지켜왔다. 2020년 SK하이닉스 이천팹 담당, 2022년 제조·기술담당 등을 역임했고 올해에는 양산총괄(CPO)로서 고대역폭 메모리(HBM) 대량 양산체계 구축 등을 이끌었다. 반도체 인프라뿐만 아니라 반도체 소재 및 모듈 분야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리사이클링 사업까지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 중인 SK에코플랜트의 사업 기회 발굴과 혁신 성장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된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신임 대표이사 선임을 통해 반도체·AI 분야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 경쟁력을 높여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했다.